[성명서] “한돈농가 두 번 울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선정적 보도행태 자제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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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9-18 | 작성자 | 관리자 |
첨부파일 | 다운로드 [19.09.18][성명서]한돈농가 두번 울리는 선정적 보도행태 지양해야(최종).hwp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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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농가 두 번 울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선정적 보도행태 자제해야!” - 현장에서 과도한 언론취재, 방역의 걸림돌 될 수도 있어 자제 필요 - 여과없는 살처분장면 노출 등 소비심리 위축시켜 한돈산업 타격 우려 1. 지난 9월 17일 경기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여 한돈농가의 초비상이 걸렸다. 전국의 한돈농가들은 더 이상의 ASF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차단방역 및 소독 철저하는 한편 종사자 간의 직접적 교류와 각종 회합 · 모임 개최를 자제하는 등 확산방지에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2. 무엇보다 이번 ASF의 조기종식을 위해서는 외부 위험요소를 차단하는 방역이 가장 중요하다. 이는 한돈농가나 외국인 근로자에게만 한정된 문제가 아니며, 지금 이 순간 발생지역을 취재하는 언론사 관계자도 예외가 될 수 없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취재하는 일부 언론의 경우 차단방역을 위해 출입이 금지된 지역을 접근해 지나친 취재경쟁 행태를 보이는가 하면, TV에선 여전히 살처분 장면이나 지저분한 농장 등 혐오스런 내용 등도 여과없이 노출되고 있어 가뜩이나 노심초사하는 한돈농가의 큰 우려를 낳고 있다. 3. 국내 한돈농가들은 지난 2011년 구제역 사태 당시 언론을 통해 ‘환경재앙, 살처분 영상’ 등 자극적인 표현과 가축이 매몰되는 모습을 담은 혐오스러운 사진 및 영상들이 여과되지 않은 채 그대로 생생하게 보도되면서 “고기는 먹지 않겠다”는 막연한 불안감과 소비기피 심리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막대한 피해을 입은 경험이 있다. 4. 이에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한돈산업의 기반이 위태로운 현 상황에서 ASF 보도시 혐오스러운 영상을 자제하고 정부의 ASF 가상방역 훈련 등 공개된 영상을 활용해 주시길 간곡히 요청 드린다. ASF 조기종식을 위해 현장에서 수고하는 언론인들의 노고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정도에 지나친 언론의 보도행태가 ASF로 고통받는 한돈농가를 두 번 울리는 행위가 될 수 있음을 다시금 명심해 주길 바란다.
2019년 9월 18일 사단법인 대 한 한 돈 협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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