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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리더] 지속가능한 한돈농가의 발전을 생각하다 - 서울대 김유용 교수

작성일 2021-10-21 조회수 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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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리더] 지속가능한 한돈농가의 발전을 생각하다 - 서울대 김유용 교수

양돈농가에서 가장 중요하게 따지는 것은 생산성이다. 하지만 생산성만 따진다면 소비자의 외면을 받기 쉽다. 이제 소비자들 역시 구매를 할 때 환경에 영향이 없는지, 동물복지는 지켜지고 있는지를 생각하기 때문이다.
환경에도 도움이 되고 동물복지를 지키면서 가격까지 저렴한 돼지고기는 과연 만들어질 수 있을까? 우리나라 양돈산업의 발전을 위해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김유용 교수에게 그 해답을 들어보았다.

Q. 연구하는 분야를 소개해 달라.
A. 동물영양학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05년부터 양돈 실험 농장을 구축하고 거기서 어미돼지의 번식성적률과 임신률을 높이는 법, 자돈사료 먹이는 법 등을 연구 중이다. 몇 년 전에는 사료속의 영양소를 적정하게 맞추고 사료 가격을 현실화한 경제사료도 개발했다.

Q. 경제사료에 대해서 더 자세히 듣고 싶다.
A. 국내 양돈산업은 주요 경쟁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생산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 생산비의 반 이상이 사료 비용에서 나온다. 생산성을 향상 시키기 위해서는 사료를 먼저 분석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06년 연구를 시작해 2012년 경제사료가 탄생했다. 경제사료는 단백질이 적정하게 들어가 돼지의 성장에는 문제가 없으면서 일반 사료에 비해 30% 저렴하다. 실험 결과 일당증체량, 육색, 산도변화, 보수력, 전단력 등 육질지표 역시 기존 사료와 큰 차이가 없고, 두당 2만원 이상의 사료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Q. 사료 속의 단백질이 줄어들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
A. 세간의 인식과는 다르게 돼지는 자신이 먹는 양 이상을 먹지 않고 과잉 섭취된 영양분은 배설물로 배출이 된다. 사료에 단백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해서 돼지의 성장발육에 도움이 되거나 육질이 더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문제는 이렇게 배설물로 배출된 단백질은 질소를 함유하고 있어 악취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의 주범이기도 하다. 양돈업계의 가장 큰 문제인 악취 문제의 원인중 하나가 사료인 것이다. 돼지는 적당한 양으로 잘먹는 게 중요하지 과잉 영양을 준다고 해서 더 빨리 크거나 더 크게 자라지 않는다.

Q. 최근 동물복지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A. 외국식의 동물복지는 우리나라 현실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 우리보다 땅이 넓은 영국도 1998년 동물복지를 실행한 이래 어미돼지 수가 98만두에서 38만두로 줄었다. 식량 자급률이 크게 준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동물을 그렇게 야외에서 키우면 ASF, AI, 구제역 등의 위험이 있는데다 양돈산업 자체가 크게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동물복지를 하지 말자는 게 아니다.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동물복지를 생각해 보자는 거다.

Q. 실현가능한 동물복지란 무엇일까?
A. 경제동물은 반려동물과는 다르다. 짧은 생애를 살고 식량이 되는 동물을 위해서 해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실현가능한 동물복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당장 농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동물복지는 돼지의 경우 편안하게 있을 수 있도록 밀사를 방지하고, 돼지몰이를 위해 쓰는 전기봉 사용을 하지 않는것만 실천해도 좋을 것이다.

Q. 한돈이 더욱 사랑받기 위해서는 가격 외에 또 무엇이 필요할까?
A. 무항생제 인증이 없어지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도 홍보를 열심히 하고 있기는 하지만 소비자들은 무항생제 인증이 붙어 있지 않은 한돈은 항생제가 함유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2011년 7월 1일 부터 사료용 항생제 사용을 전면 금지하면서 농장에서 생산되는 돼지고기 역시 사료용 항생제가 사용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외국에서는 아직도 사료용 항생 제가 제지없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점을 생각 할 때 한돈이 외국산에 비해 신선하고 깨끗하며 안전한 단백질이라는 사실을 소비자가 알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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