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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한돈] 질병관리- 겨울철 대비해야 하는 질병 PED

작성일 2021-11-22 조회수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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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한돈] 질병관리- 겨울철 대비해야 하는 질병 PED

유난히 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겨울이 다가왔다. 더위에 지친 돼지들이 숨 돌릴 틈도 없이 추운 겨울을 맞이할 시기가 된 것이다. 겨울이면 호흡기 질병으로 인해 피해를 호소하는 농장도 많지만, PED가 상재화된 농장에서는 이번에도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한숨부터 나올 것이다. 이번 기고에서는 겨울철 PED를 대비하기 위해 농장에 필요한 준비사항을 살펴보고자 한다.

1. PED 바이러스 발병 현황
겨울이면 매년 찾아왔던 PED 바이러스는 영국에서 최초 발생 보고 후 유럽과 아시아에서 90년대까지 발생하였다. 2013년 초 미국에서 발생한 PED 바이러스는 인접 북미, 남미 양돈 국가뿐 아니라 거의 동일한 시기에 우리나라 및 아시아까지 확산되어 큰 피해를 입혔다. 국내의 경우 2003년 높은 발생 후 점차적으로 감소하다가 2013~2014년 발생한 이후 2~3년 주기로 유행하고 있다.

2. PED 바이러스 특징
PED 바이러스는 주로 분변 및 구강을 통하여 전파되며, 소장 및 결장에서 증식이 이뤄진다. 감염 후 1~2일 내 발열,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의 임상증상을 보이며, 전 일령에서 이러한 증상을 보인다. 포유자돈 구간에서는 탈수로 인해 특히 높은 폐사율을 보이지만 비육 구간에서는 1주일 내 회복되는 경향을 보인다. 모돈은 발열, 식욕부진 등에 의해 포유 기능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번식 사이클이 무너져 연산성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3. PED 발생 농가 동절기 대비 대책
상재화 농장의 겨울철 PED 대비를 위해서 중요한 항목은 차단방역 점검과 모돈의 PED 면역수준 확인, 감염구간 점검이다. 차단방역 점검을 통해 새로운 PED 바이러스 유입과 내부에 있는 PED 바이러스 감염 고리를 차단하고, 모돈의 면역 수준 향상을 통해 분만사 감염 비중을 줄이고, 순환감염 구간 확인 및 대응을 통해 농장 내 감염 압력을 낮추는 전략이 필요하다.
1) 차단방역 점검
미국에서 PED 감염 요인을 조사한 표1) 결과를 보면 감염농장의 경우 사체 처리업자 농장 방문, 야생동물, 돼지의 이동이 중요한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농장의 차단방역 프로그램을 설정해야 한다. 최근 8대 방역 시설 도입 후 동물 사체를 돈분장에 넣는 경우가 감소되었지만, 그렇지 않은 농가에서는 PED에 의한 폐사 개체를 야생동물이 접근할 수 없도록 차단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돼지의 이동과 관련된 차량도 PED 전파의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실제로 2014년 검역본부에서 실행한 도축장 출입차량 PED 오염도 조사 결과 60%의 출입 차량이 오염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2) 모돈 PED 면역수준 점검
IgA는 점막면역을 담당하는 항체로 장 내 침입한 PED 바이러스를 불활화시키기 때문에 포유자돈 PED 바이러스 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분만 전 2회 사독백신을 접종하지만 증상이 있는 농장을 검사한 결과 초산돈에서 초유 내 중화항체는 높지만 IgA 수치는 부족한 것을 확인하였다.
3) 중화항체 측정 통한 감염 구간 점검
어느 구간에서 감염이 발생하는지 확인하는 과정도 중요하다. 물론 임상증상이 있다면 확실하게 확인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이를 측정하기 위한 지표로 중화항체 측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4. 맺으면서
질병은 유입되기는 쉽지만, 한번 들어오면 청정화를 하기 위해서 많은 수고로움이 든다. 이번 겨울 PED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장 내 차단방역, 모돈 면역 수준, 순환 감염 구간 점검을 진행하여 추후에 발생할 수 있는 생산성 손실을 대비해야 할 것이다.

[이현성 수의사 / CJ Feed&Care 축산컨설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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