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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환절기 양돈장 질식사고, 대책 시급

작성일 : 2025-04-29      작성자 : 관리자

집수조 작업 중 다수 발생
10년 동안 11건 15명 사망
한돈협·정부, 예방책 논의


지난해 12월, 전북 완주의 한 양돈장에서 질식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근로자 A씨는 막힌 배관을 점검하기 위해 저류조에 들어갔다가 황화수소에 질식해 쓰러졌고, 그를 구조하려던 B씨와 C씨도 연이어 의식을 잃었다.

이처럼 양돈장 질식 사고가 끊이지 않자 대한한돈협회는 최근 농식품부, 농협중앙회, 양돈조합, 축산환경관리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양돈장 질식재해 사고 재발 방지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높은 양돈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외국인 대상 안전교육 강화가 시급하다는데 공감하고, 다국어 교육자료와 유튜브 등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교육 콘텐츠 개발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위험공간에서 작업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부저음, 램프 깜박거림, 진동 등으로 알람 경고가 가능한 휴대용 측정장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한돈협회 관계자는 “양돈장 질식사고는 근로자들의 위험공간 인지가 중요하다”며 “농가를 대상으로 한 계도·홍보 활동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양돈장 질식사고는 특정 시기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다.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21년까지 황화수소 중독으로 인한 산업재해는 11건 발생했으며, 15명이 사망했다. 이 중 10건은 슬러리 제거, 배출관 정비, 정화조 청소 등 집수조 관련 작업 중 발생했다.

사고는 가축분뇨를 외부로 반출하는 봄·가을철에 집중되며, 교반이나 펌프 작업 등 외부 자극으로 인해 황화수소가 순간적으로 다량 방출되며 일어났다. 특히 황화수소 농도가 100~200ppm에 이르면 후각신경이 마비되며 경계심이 낮아져, 탈출 기회를 잃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출처 : 축산경제신문(https://www.chukkyung.co.kr)
https://www.chukkyu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75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