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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인증점]충청북도 청주시 서문시장 ‘함지락’ 김동진 대표

작성일 2021-09-24 조회수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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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인증점]충청북도 청주시 서문시장 ‘함지락’ 김동진 대표


국내 최초 한돈인증거리
맛으로 믿고 찾는 청주시 삼겹살거리로 오세요!

역사 속의 청주와 삼겹살
서문시장에 위치한 생삼겹살집 ‘함지락’은 2012년 지금 자리에서 첫 문을 열었다. 그러나 함지락이 오픈하기까지의 배경과 과정은 조금 특별하다. 청주가 삼겹살의 도시로 온전히 자리잡기까지 김동진 대표의 역할이 이 시간들 안에 들어있기 때문이다.
김동진 대표는 언론기자 출신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신문 공채기자로 10년을 일하다가 과감하게 사표를 던졌다.
“한계와 매너리즘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미련 없이 돌아선 그는 여러 업종에 종사하면서 다양한 이력을 쌓았다. 그랬던 그가 삼겹살에 눈을 돌린 건 정도전 연구를 위해 나주를 드나들면서부터였다.
“나주곰탕을 보면서 인구도 적은 작은 도시인데 대표음식이 명확하니까 홍보도 되고 지역경제도 살고 아주 좋아보이더라고요. 그때부터 우리 청주를 대표할 만한 음식은 뭐가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청주는 대표 음식 쪽은 딱히 떠오르는 게 없었다. 한때 한정식을 대표음식으로 밀기도 했지만 전주의 위상이 워낙 강했기에 흐지부지됐다. 해장국, 올갱이국... 도전하는 음식마다 모두 신통치 않았다.
“내륙이다 보니 청주사람들은 원래 육고기를 즐겨 먹었어요. 예전에는 집집마다 잔반을 먹여가며 돼지 한두 마리씩은 키웠는데 당시는 거세가 없었기 때문에 수퇘지 성체를 잡으면 고기에서 누린내가 좀 났습니다. 그 냄새를 잡기 위한 비법이 삼겹살을 간장에 담궜다가 굽는 거였어요. 간장을 그대로 쓰면 타기 때문에 집집마다 간장소스 비법들을 갖고 있었습니다. 또 청주는 세종실록지리지에 돼지고기를 공물로 바치던 지역으로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2010년대 청주시의 삼겹살집은 800개가 넘었다니 인구 65만 도시의 삽겹살 사랑은 꽤 놀라웠다.

한돈으로
삼겹살거리의 이름을 높이다

김동진 대표는 결국 청주의 대표음식으로 삼겹살이 가장 타당하다고 보고 청주시 오피니언 리더들의 의견을 모았다.
그리고 청주시장을 직접 찾아가 우리 대표음식이 삼겹살이어야 하는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2011년, 마침내 청주시는 서문시장에 삼겹살특화거리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김동진 대표는 삼겹살거리에 조성에 맞춰 함지락을 오픈했다.
요식업 경험은 없었지만 그에게는 분명한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저는 음식을 통한 문화소통의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념, 세대, 남녀, 지역, 계층 간의 갈등이나 불화를 삼겹살거리에서 삽겹살, 소주를 먹으면서 해소하고 싶었어요.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생각은 안 했습니다. 삽겹살거리가 그런 공간이 된다면 장사는 저절로 될 거라고 믿었으니까요.”
함지락(咸池樂)이라는 네이밍도 거기서 비롯됐다. 장자의 외편 ‘천운’에 등장하는 말로 ‘해가 지는 연못에서 부르는 노래’라는 의미를 가진 함지락은 “오늘 하루 수고했네”라며 즐겁게 음식을 나누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
세간의 이목을 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그러나 문제가 생겼다. 각 업소마다 돼지고기를 다른 걸 썼기 때문이다. 고깃값도 1,000~2,000원씩 편차가 났고 결국 뒷말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고민 끝에 이를 타계할 방법으로 나온 게 한돈 공동구매였다.
“2020년부터 도드람 한돈을 공동구매로 구입해 사용했습니다. 삼겹살 가격도 만 원으로 저렴하게 일괄 통일을 했어요. 그때 제가 한돈 측에 국내 최초 한돈인증거리 제안도 했어요.”
한돈을 사용하기 시작하자 손님들은 고소하고 풍미 좋은 한돈을 찾아 삼겹살거리로 몰려들었고 삼겹살 데이, 삼겹살축제 등이 열릴 때면 서문시장은 사람들로 터져 나갈 지경이 되었다. 김동진 대표가 상인들과 함께 그 중심에서 청주의 삽겹살, 한돈을 목청껏 외친 것은 물론이다.

한돈과 상생하는
미래를 꿈꾸다

서문시장에서 사랑받는 생삼겹살집 함지락에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함이 있다.
“저희 집 간장삼겹살은 녹차를 달인 간장을 씁니다. 녹차에 지방분해 성분이 있기 때문에 지방은 물론 잡내를 잡는 데 아주 좋아요. 또 파절이에는 숙성된 양념을 사용합니다. 채썬 파에 고춧가루, 식초, 간장을 넣고 버무린 것인데요, 여기에 사용하는 고춧가루가 약재를 넣고 끓인 물과 소주를 넣어 일주일간 냉장숙성한 걸 씁니다. 숙성을 하는 과정에서 발효가 되면 진액이 나오고 이걸 파무침에 넣으면 양념이 아주 잘 배서 맛있습니다.”
숙성상태로 들어온 한돈 삼겹살은 냉장보관하고 손님이 주문을 할 때마다 판째 꺼내 즉석에서 썰어주기 때문에 보는 맛도 일품이다.
푸짐하게 주는 콩나물 무침, 갈치속젓, 쌈채소, 국산김치 역시 한돈을 더욱 맛있게 하는 일등공신이다.
“코로나19 때문에 회식손님은 줄었지만 대신 젊은 손님들이 많이 영입됐어요. 공동구매로 가격도 저렴하게 팔기 때문에 삽겹살거리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도 좀 덜 받았습니다.”
서문시장의 상인회장도 맡고 있는 김동진 대표에게는 꿈이 있다. 서문시장이 다양한 돼지고기류를 즐길 수 있는 전문거리로 발전하는 것이다.
“삼소데이(삼겹살+소주 마시는 날), 청주문화야행 등 다양한 행사를 한돈과 함께하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한돈 인지도도 올리고 키우면서 저희들까지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또 한 달에 한 번 삼겹살 외에 다양한 돼지고기를 파는 정기적인 판촉행사가 열린다면 많은 분들이 찾아주실 것 같습니다. 꼭 한번 검토해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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