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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매몰지 미리 확보를…눈·비 온 뒤 재소독 필요

작성일 2019-11-28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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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매몰지 미리 확보를…눈·비 온 뒤 재소독 필요


한파 대비 ASF 방역요령
올바른 소독법 숙지해야 미지근한 희석수 사용하되
염소제·알데히드제는 20℃ 이상 땐 효과 감소 유의

 전국적으로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주문이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은 최근 열린 ASF 방역회의에서 추위에 대비한 사전조치를 취해달라고 관련 기관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했다.

우선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되는 만큼 멧돼지 사체를 완벽히 처리할 수 있도록 매몰지를 미리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현재 사체 처리는 현장 매몰을 원칙으로 한다. 하지만 추위에 땅이 얼면서 구덩이를 파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강원 철원군은 멧돼지 출몰지역에 미리 땅을 파놓는 등 사전에 매몰지를 조성했다. 방역당국은 철원군의 사례를 참고해 다른 지자체도 기온변화에 대응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농가에도 방역효과를 높이기 위해 겨울철 소독요령을 숙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방역당국의 소독요령에 따르면 먼저 농가는 눈·비가 내린 뒤엔 농장 내외부에 생석회를 충분히 재도포해야 한다.

또 소독약은 온도가 낮을수록 효과가 떨어지므로 희석하는 물의 온도를 미지근하게 맞춘다. 단, 염소제와 알데히드제는 20℃ 이상에선 오히려 효과가 감소하기 때문에 주의한다. 아울러 농장 입구 소독조나 소독기구 동파 방지에 신경 쓰도록 한다. 소독기 사용 후엔 남아 있는 소독수가 얼지 않도록 호스·파이프 부위의 액체를 완전히 제거한 다음 보온덮개로 감싸거나 실내에 보관한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추위가 다가오면서 방역에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멧돼지 포획현장에선 사체가 동결되기 전 시료를 즉각 채취하고, 농가에서는 소독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출처: 농민신문 2019.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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