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홍보/뉴스

배너광고

한돈뉴스

게시물 상세보기로 제목, 작성일, 작성자, 첨부파일, 내용을 제공합니다.

‘ASF 위기’ 이용해 장사하는 사람들

작성일 2019-12-03 작성자 관리자

100


‘ASF 위기’ 이용해 장사하는 사람들


국산 돼지고기 불신 조장하며 외국산 홍보…농가 ‘눈살’
“값 회복세에 찬물 끼얹나”

일부 축산물 판매업체가 자사 돼지고기 홍보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악용해 양돈농가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최근 한 이베리코 돼지고기 판매업체는 블로그 바이럴 마케팅(입소문 마케팅)을 통해 “ASF 발생지역 걱정 없는 스페인산 이베리코 돼지고기를 먹는 게 어떠냐”고 홍보했다. 해당 블로그엔 제품 사진과 함께 “오랜만에 ASF 걱정 없이 돼지고기를 먹었다”는 후기가 올라와 있었다. 이는 자칫 ASF 발생지역의 돼지고기가 시중에 유통될 수 있다는 뜻으로 비친다. 이뿐만 아니라 은연중에 국내산 돼지고기와 ASF를 연결함으로써 국내산 돼지고기에 대한 불신을 조성할 수 있다.

또 다른 업체는 자사의 국내산 돼지고기 브랜드 홍보 팸플릿과 보도자료에 “단 한번도 아프지 않은 건강한 돼지만 도축한 프리미엄 돼지고기”라는 문구를 넣었다. ASF라는 단어는 없지만 ‘아프지 않은’ ‘건강’ 등의 표현은 현재 양돈업계의 가장 큰 이슈인 ASF를 떠올리게 한다. 일부 언론은 이 문구를 그대로 기사 제목으로 달았고, 온라인 판매사이트도 이 표현을 브랜드 이름 옆에 써놓고 홍보 중이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양돈농가들이 모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민폐 마케팅’이라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한 농가는 “아프지 않았던 돼지의 기준은 무엇이냐”며 “잘못하면 다른 돼지는 모두 아팠다는 오해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농가들이 우려하는 점은 일부 업체의 이기적인 마케팅이 가까스로 회복 중인 돼지고기값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것이다. ASF 발생 이후 극심한 소비부진으로 돼지 지육 경락값이 10월 중순 1㎏당 2000원 후반대까지 하락했었다. 그러다가 농협과 대한한돈협회 등 생산자단체가 펼친 소비촉진 행사 덕에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1월29일 기준 전국 돼지 지육 경락값(탕박, 등외·제주 제외)은 1㎏당 3808원이다.

일부 업체의 이러한 행태에 한 업계 관계자는 “‘나 혼자만 잘되면 된다’는 이기심을 버리고 상생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며 “ASF를 떠올리는 부정적인 마케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출처: 농민신문 2019. 12. 2.]

목록
다음게시물 요주의 '중국발 해상 국제우편물'....불합격 축산물 적발 증가
이전게시물 정(情) 오가는 ‘먹방’…지금은 ‘두루치기 열풍’
전화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