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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설계 진단, 모바일로 가능
작성일 2024-05-30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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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설계 진단, 모바일로 가능
 
축사를 새로 짓거나 일부 시설을 개선할 때 농가와 축산 전문상담가에게 단열과 환기에 대한 과학적 진단, 공학적 설계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축사 설계 관련 의사결정을 돕는 모바일 앱이 개발돼 귀추가 주목된다.
 
임기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은 29일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 브리핑룸에서 ‘축사 설계와 진단, 이제는 모바일로 뚝딱’ 주제의 2024 농업전문지·월간지 출입기자단 브리핑에서 “축사 에너지 부하 자가진단, 축사 환기 시뮬레이션, 농가 조건 맞춤형 축산표준설계도면 출력 모바일 앱 3종을 개발했다”며 “이 앱들을 통해 축사 단열·환기의 과학적 진단이 가능해 축사 설계 관련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축사 건축 시 설계 기간·설계도서 작성 비용 감소
 
앱 개발과 관련된 연구는 (재)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의 스마트팜다부처패키지혁신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공동연구로 진행됐으며 축사표준설계도에 제시된 자돈, 비육돈, 육계, 산란계의 축사 모델을 토대로 했다.
 
축사표준설계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가축 사육환경 개선과 축사 건축 시 설계 기간·설계도서 작성 비용을 줄이고자 개발했으며 국토교통부가 인정·공고하는 도면이다.
 
축과원은 ‘축사 에너지 부하 자가 진단 기술’을, 이인복 서울대 교수팀은 ‘축사 환기 시뮬레이션’ 기술, 두예건축사무소는 ‘농가 조건 맞춤형 축사표준설계도면 출력’ 관련 핵심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를 ㈜나모웹비즈가 모바일 앱 3종으로 구현했다.
 
# 모바일 앱 3종 축사 설계 관련 의사결정 지원
 
이번에 개발된 앱 중 축사 에너지부하 자가진단 앱은 육계, 산란계, 자돈, 비육돈 등의 축종, 지역, 건물 제원, 가축 마릿수, 사육 시기, 지붕·벽체의 단열 특성 등 사용자 입력값에 따른 냉·난방 에너지 부하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게 축과원의 설명이다.
 
사용자가 입력한 조건별로 비교 진단이 가능해 축사 에너지 운영 전략을 수립하거나 축사 단열 보강 계획을 마련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축과원에 따르면 축사 환기 시뮬레이션 앱은 축종과 환기 조건에 따른 축사 내 온·습도와 암모니아 분포를 예측할 수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의 흐름과 주요 생육 환경 변수를 사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시화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적절한 환기 전략을 수립하도록 지원한다.
 
농가 조건 맞춤형 축사표준설계도면 출력 앱을 이용하면 건물 계획 면적에 따라 축사 규모와 대략적인 공사비 산정이 가능하다. 또한 약 1만7000개의 도면 중에서 농가 입력 조건에 맞는 축사표준설계도면 파일만 제공해 축사 표준설계도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임 원장은 “이번에 개발된 앱은 축사 시설과 운영 조건에 대한 방대한 수치 해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됐다”며 “이를 통해 과학적인 축사 시설 진단과 컨설팅이 가능하고 축사표준설계도의 활용성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에 개발된 모바일 앱 3종은 저작권 등록이 완료됐으며 다음달 말경 시험판이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또한 축사표준설계도 도면 종류와 환기 방법별 시뮬레이션 등 추가 기능이 포함된 고도화 버전도 올 하반기에 공개될 계획이다.
 
임 원장은 “사육 환경 개선, 에너지 효율·가축 생산성 향상 등을 고려한 축사 설계와 운영에는 과학적인 진단이 중요하다”며 “기존 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스마트 축사 도입을 준비하는 농가에도 이 앱들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출처 : 농수축산신문(http://www.aflnews.co.kr)
http://www.af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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