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분기 돼지 도매가격이 지난해 4분기 대비 상승한 5,200~5,400원/kg이고 도축두수는 육성돈 사육두수 감소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이 발표한 '농업·농촌 경제 동향 가을호'에서 제기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분기 돼지 도매가격은 전년 동기(4,946원) 대비 상승한 5,200~5,400원/kg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육성돈 사육두수 감소에 따라 돼지 도축두수가 496~508만두로 전년 동기(509만두) 대비 소폭 감소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돼지 도매가격은 전년 동기(5,537원) 대비 4.4% 상승한 5,779원/kg이고, 도축두수는 육성돈 사육두수 감소 및 증체 지연으로 인해 전년 동기(439만두) 대비 0.2% 감소한 428만두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 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119.4로 2분기 대비 3.4% 상승했다. 특히 돼지고기는 2분기 대비 7.9%, 전년 동기 대비 3.9% 상승하였고, 소고기는 2분기 대비 0.3%, 닭고기 0.3%, 달걀 0.1% 상승하면서 축산물 품목은 전 분기 대비 모두 상승했다.
한편 돼지의 올해 3분기 동향을 살펴보면 8월 말 전체 사육두수는 전년 대비 0.2% 증가한 1,224만8천두이고 △모돈 사육두수는 전년 대비 0.7% 감소 △자돈 사육두수 3.3% 증가 △육성돈 사육두수 1.9% 감소 △비육돈 사육두수 1.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돼지 도매가격이 지난해 대비 부진하면서 한돈산업이 힘든 상황이었으나 하반기에 예측하지 못한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축두수 감소 및 국내산 재고 감소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농경원의 돼지관측 9월호에 따르면 4분기까지 집계된 양돈부분 올해 전체 전망은 도축두수가 최대 1,904만두로 예측된 바 있다. 상반기 도축물랑은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하반기는 작업 일수 감소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2.2% 내외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돈뉴스 이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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