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산 돼지고기와 관련한 이해관계자들의 협력 끝에 중국으로의 수출 제한 조치가 종료되며 영국 돼지고기 수출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영국 정부는 최근 중국에서 진행된 고위급 회담 이후 미가공 돼지고기 수출에 대한 코로나 제한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지난 9일 발표했다. 이는 영국 농업원예개발위원회(AHDB), 영국수출인증파트너십(UKECP)과 관련 업계 등이 함께 노력한 성과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영국 정부는 미가공 돼지고기에 대해 중국으로의 수출을 상당 부분 제한해 왔으나 앞으로는 소시지 및 기타 돼지고기 제품을 중국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약 8,000만파운드(한화 약 1,465억6,000만원) 가량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더글러스 알렉산더 영국 무역부 장관은 “중국은 이미 2023년 한 해에만 1억8,000만파운드 상당의 영국산 돼지고기를 수입한 주요 시장이다. 이번 코로나 제한 조치 종료는 국내 돼지고기 수출을 더욱 늘릴 수 있는 경제 성장의 기회”라고 전했다.


[피그앤포크 홍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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