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사]대한양돈협회 제17대 이병모 회장 취임사 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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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0-03-08 | 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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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양돈인 여러분! 그리고 바쁘신 가운데서도 이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해주신 정부기관, 양돈관련 단체, 학계, 연구회, 조합 등의 내외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협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많은 설레임과 함께 FTA 등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변화 속에 전국 양돈농민을 대표하는 중임을 맡게 되어 양돈산업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할 때 막중한 책임감을 먼저 느낍니다.
우선, 양돈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 3년간 불철주야 노력하신 전임 김동환 회장님의 노고와 업적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20여년간 양돈업에 종사하면서 양돈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경험을 쌓아 왔습니다. 특히, 2002년부터 8년간 양돈협회 부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전임 김동환 회장님과 여기 계신 여러 지도자들과 함께 양돈산업의 발전과 현안문제 해결을 위하여 땀 흘리며 일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한올 한올 소중한 그 때의 경험과 인연이 지금 대한양돈협회장으로 취임하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 임무를 수행하는데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존경하는 양돈인 여러분!
저는 대한양돈협회 17대 회장으로써 앞으로 4년간의 임기동안 국내 양돈산업의 현안을 해결하고, 산업의 안정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림으로써, 전국의 모든 양돈인들과, 그리고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는 관련업계 모든 관계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코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특히 김동환 전임 회장님을 비롯한 지금까지 역대 회장님들의 업적을 바탕으로 우리 양돈산업이 지속?번창하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양돈산업을 위기라고 말합니다. FTA를 비롯한 국내외 여건을 들어 양돈산업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걱정합니다. 현장의 양돈농가 여러분과 가족들의 사기 또한 많이 떨어져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돌이켜 보면, 우리 양돈산업은 구제역, 돼지열병 등으로 인한 대일수출 중단과 소모성 질환의 어려움 속에서 10여년 이상 시장이 정체되어 있습니다. 더욱이 이미 선진국의 양돈산업은 새로운 IT 신기술을 접목하여 농식품산업의 주역으로 등장했으며,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더욱 공격적으로 그 외연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양돈산업도 정체에서 벗어나 돈육산업으로 새로운 도약의 단계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그 동안의 시련과 어려움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축적된 동력으로 승화시켜야 하겠습니다. 실패하는 사람은 장애물을 보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목표를 본다고 합니다.
우리는 그 동안의 시련에 단련되었기에 우리 모두가 마음과 힘을 모아 열과 성을 다한다면 당면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이미 대한양돈협회는 양돈인과 30여년의 역사를 함께해 온 명실상부한 축산업계의 대표적 단체로 발전했습니다. 그동안 양돈협회를 이끌어 온 역대 임원과 회원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양돈인 여러분!
저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다음과 같은 내용의 약속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양돈협회가 돈육산업의 대표성을 가질 수 있도록 전 지부 회원의 중앙회원 가입을 유도하고, 더불어 돈육산업의 대통합 및 대화합을 이루겠습니다. 7,600여 양돈인 뿐만 아니라 사료 · 약품 · 기자재 도축 · 육가공 · 유통 등 연관 산업의 대통합을 통하여 『돈육산업인』이란 공동의식을 가지고 공통의 미래를 위해 상생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돈육산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걱정하며 문제점을 공동으로 풀어가는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전업농 위주의 정책을 펴겠습니다. 전업농 누구나 의지와 열정이 있으면, 양돈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사료, 분뇨, 출하 분야의 비용 절감을 통한 매년 돼지 1두당 1만원 생산비 절감 운동을 전개하여 2013년까지 돼지 1두당 3만원 생산비 절감을 목표로 건실한 전업농들이 규모나 성적면에서 더욱 발전적이고 경쟁력있는 전업농이 되도록 정책을 강구하고 정책의 초점도 전업농에 맞추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사료분야에서 FTA(자유무역협정) 대책으로 사료안정기금을 설치하도록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겠습니다. 축산물 생산비중 60~70%를 차지하는 사료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1분기 사료비에 해당되는 2조원 가량의 기금을 농가 · 사료회사 · 정부가 분담하고 조성하여 곡물가격이 급변 시에 완충 역할을 할 수 있어야 양돈업이 아니 축산업이 안정적으로 지속가능한 사업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료원료를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축산업계의 현실을 감안할 때 사료안정기금 조성과 운영이 더 이상 지체되어선 안될 것입니다.
또한 가축분뇨 처리문제는 양돈산업의 가장 큰 숙제였습니다. 분뇨처리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지만 아직도 해결이 난망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SOC 차원에서의 공공 및 공동처리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한편, 일정규모 이상은 정화방류시설로 전환하는 등 보다 다양하고 효과적인 분뇨 처리방법을 제시토록 하겠습니다.
출하부분에서 정산방법 개선을 통해 농가 소득향상을 추진하겠습니다. 지난해 우리 협회는 서울 평균시세 적용에서 전국 평균시세 적용을 성공적으로 이뤘습니다. 향후 이를 등급별 정산제로 확산 발전시켜 우리 농가가 잘 키운 좋은 육질의 돼지고기를 제 값 받고 팔 수 있도록 정산방법을 개선하겠습니다.
셋째, 앞서 말씀드린 3가지 생산비 절감 방안을 바탕으로 10년 후에 양돈업이 대한민국 농업 1위 품목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통해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강한 산업으로 만들기 위해 협회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양돈산업은 사양산업이 아닙니다. 농업분야에서 능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유일한 품목입니다. 2008년도 연간 총 생산액이 4조원을 넘긴 양돈업은 돌파구를 찾은 소모성질병을 해결하고, 선진국 수준의 생산성에 도달한다면 연간 총 생산액이 6조원 시대를 넘어서 10년 안에 대한민국 농업의 주력 성장산업이 될 것입니다.
그때를 대비해 돈육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세계로 진출하는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양돈협회는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대한양돈협회를 전문화 및 조직화 시키겠습니다. 양돈산업의 이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양돈농가의 경영 향상을 위해 앞장서 나서겠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정책개발 추진과 함께 우수한 직원들을 해외연수 및 대학원 진학 등을 지원하여 우수한 두뇌에서 훌륭한 정책이 나올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습니다. 향후에는 홍보·마케팅 관련한 전문성을 강화해 시대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협회가 되도록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단련시키겠습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양돈산업이 10년 내에 농업 1위 품목이 되기 위한 그 초석을 여러분과 함께 다져 나가겠습니다.
양돈인 여러분!
우리 양돈업은 이미 10년전에 3억 4천만불의 수출을 한 경험이 있어 향후 돼지열병만 청정화 된다면, 5억불 이상 수출이 가능한 유망한 산업입니다. 7~80년대에 300여만두를 20만호가 사육하던 양돈은 현재 900만두를 7천여농가가 사육하고 있어 30년 동안 사육농가가 1/30로 줄어 들었습니다. 어느 선배 양돈인의 말씀처럼, 현재 남아 있는 양돈인들은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오신 역전의 용사입니다. 이 역전의 용사들과 함께 세계와 경쟁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강한 양돈산업을 만들겠습니다. 타 산업에 결코 뒤지지 않고 축산업을 선도하는 막강한 양돈산업을 이룩하겠습니다. 언제나 긍정적 사고를 하고 1등 품목의 자긍심을 갖는 강한 품목, 1등 양돈이 되도록 합시다. 저는 이러한 소망이 이루어질 때까지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여러분과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하여 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양돈인 여러분들도 긍지와 자신감을 가지고 저와 함께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신 내외빈 여러분과 양돈가족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행운이 언제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덧붙여 19살때부터 아버지 역할을 해주신 형님과 시동생 뒷바라지에 수고하신 형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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