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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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11-16 | 작성자 | 관리자 |
첨부파일 | 다운로드 01 취임2주년 기자간담회_8N4A8158.jp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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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 개최 한돈산업 위상 걸맞는 한돈산업 비전‧정책, 선제적 제시하고 관철할 것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이 지난 11월 1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취임 2주년을 맞아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나온 2년 임기의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피력했다. 손세희 회장은 “지난 2년은 현장소통 강화를 토대로 한돈산업의 현안대응과 제도 개선, 주변산업과의 상생발전 등에 매진해온 시간이었다"면서 “남은 임기 동안 한돈산업 미래를 위한 제도개선과 기반 마련에 총력을 다해 '돼지 키우기 좋은 세상'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돼지 키우는데 어려움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2년이었습니다만, 현장의 어려움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해 아쉬움이 큽니다. 지난 시간은 잊고, 앞으로의 2년을 차분하게 준비해 백년대계 한돈산업을 위한 한돈협회와 한돈 자조금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손세희 한돈협회장은 돼지 키우기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취임 일성을 임기 내내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점을 간담회에서 강조했다. 손세희 회장은 돼지 키우기 좋은 세상이 오진 않은 것 같아 아직 낙제점이라고 표현했지만, 전제로 ‘직원들의 고생이 많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난 2년간 무엇보다 현장 소통과 주변산업과의 상생 및 한돈 미래를 위한 준비가 차곡차곡 쌓였다. 한돈농가용 푸시앱이 개발 보급됐고, 한돈 우군을 넓히기 위한 한돈산업발전협의회가 발족하며 준회원제도 시작했다. 한돈미래연구소를 설립하고 청년분과위원회를 활성화하는 등 한돈의 미래도 그려 나갔다. 손세희 회장은 “농가들은 만족할 수 없기에 지난 2년은 낙제점이라고 했고 직원들에게도 좀 더 분발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렇게 평한 것도 있지만 협회와 자조금 직원들이 준비를 많이 해왔다. 중요한 건 그 준비한 것들을 농가들이 앞으로 계속해서 활용할 수 있게 관련 사업을 활성화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운을 떼었다. # 지난 2년간 모돈이력제, 축산자조금 법인화 저지 등 현안 대응 주력 손세희 회장은 임기 시작 석 달 만에 정부의 과도한 규제에 맞서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총궐기대회와 삭발식을 진행하는 등 한돈산업 제도 개선과 현안 대응에도 주력해왔다고 강조했다. 최근엔 한돈산업 불합리한 38개 규제를 발굴해 개선하며, 16개의 법률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축산자조금 법인화를 저지하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정책과 SOP(긴급행동지침), 폐기물관리시설 지침 등을 농가 위주로 개정했고, 모돈이력제 사실상 무효화, ASF 살처분 보상 지급 기준 개선 등의 성과도 이뤄냈다. 손세희 회장은 “2년을 돌아보면 처음부터 너무 정신없이 지나갔다. 농식품부의 각종 규제가 상당히 지나쳐 취임하자마자 아스팔트 위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삭발까지 했다”며 “지금은 그래도 소통이 상당 부분 진척되고 변화도 일고 있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고 전했다. # 한돈산업 최대 현안은 ‘질병’...정부, 중장기 로드맵 설정해 투자해야 손세희 회장은 먼저 한돈산업이 직면한 최대 현안에 대해 ‘질병 문제’를 꼽았다. 돼지 한 마리당 MSY가 18.7~18.8두로 선진국과 비교해 생산성이 크게 뒤처진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생산성 저하는 방역의 문제가 아니라 시설투자와 더 깊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손세희 회장은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정부가 8대 방역 시설 등 방역에 초점을 맞춰 농가들을 규제해 왔지만 질병 문제 해결은 방역에서 시작되는 게 아니라고 본다”며, “정부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세우고 과감한 투자를 병행해야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조건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한국의 MSY(생산성)는 결코 선진국을 따라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해선 지금의 종돈 공급 체계도 대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세희 회장은 "PSY가 40두에 달하는 다산성 종돈을 들여와 MSY 20두가 안 되는 지금의 종돈 공급체계와 정책을 언제까지 지속할 것인지 정부도 농가도 진지한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전 세계 각국의 돼지(종돈)가 반입되며 질병의 온상이 되어버린 것이 한국 종돈 공급의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최소한 2~3년이라도 해외 질병 유입 위험으로부터 고리를 끊고, 질병 발생을 최소화하면서 종돈을 갱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농가들 스스로 고민해 현실화하는 노력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본다”고 의견을 밝혔다. # 한돈시장, 다양성과 고급화로 ‘소비 감소’ 대응할 터 범람하는 수입육, 대체육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손세희 회장이 꼽은 한돈산업의 또다른 방향성으로 '한돈 시장의 다양성과 고급화'를 들었다. 현재 우리 국민의 1인당 연간 돼지고기 소비량은 30kg에 육박하면서 베트남에 이어 전 세계에서 돼지고기를 가장 많이 먹는 나라로 부상했지만, 출산율 감소 등 인구 절벽과 노령화 등 시장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국민의 건강증진'과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이라는 단순 전략에 집중해서는 한돈의 소비 시장 확대는 물론 유지에도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손세희 회장은 "한돈산업을 둘러싼 외부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지금까지 진행해온 영양학적 우수성과 애국마케팅 등은 얼마 못 가 소비한계점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면서 "남은 임기 중 역점 과제의 하나로 한돈 시장의 다양성과 고급화 전략을 집중 추진코자 한다"고 밝혔다. # 민원문제, 농가 노력+정부의 지원‧투자 뒷따라야 '돼지 키우기 좋은 세상 만들기'를 가로막고 있는 중요한 문제 중 하나인 ‘정책제도’ 개선과 '민원' 해소를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요 과제로 꼽았다. 또한 이를 개선하기 위해선 농가 스스로의 노력이 중요하지만, 일정 부분 정부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손세희 회장은 "만약 농가의 노력으로 100%에서 95%까지 냄새를 줄였는데, 남은 5%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정부가 나서 농가 계도와 교육 그리고 투자로 나머지 5%의 어려움을 해소해야 한다"면서 "민원해결은 농가의 노력, 지역 주민과의 나눔 등 상생활동 여기에 정부의 투자는 물론 '법적인 영역에서의 보호'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SF 백신과 관련해선 '야생멧돼지의 개체 수 조절'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구제역 백신 등 한돈농가가 부담하는 백신 비용만 수천억 원에 달하고 이로 인한 간접적 피해까지 이미 농가의 직‧간접적인 경제적 부담이 엄청난 상황에서 ASF 백신 접종은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손세희 회장은 "야생멧돼지의 ASF가 확산한다고 해서 백신을 무작정 도입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멧돼지의 개체 수를 조절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한편, 백신 접종에 대해선 부작용과 후유증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우선되어야 한다"면서 "ASF가 확산돼 농가들의 피해가 크다면 법정 의무접종은 그때 가서 판단하면 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 한돈산업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규제 38개 개선·법률 16개 개정도 힘써 손세희 회장은 남은 2년은 현장과 국회 소통에 무게 중심을 두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손세희 회장은 “인건비나 생산비 등이 치솟은 상황에서 물가 잡는다는 미명 하에 수입에만 의존하는 건 문제가 크다. 수입으로 인해 농촌경제가 굉장히 어려운 지경으로 몰리고 있고 할당관세 등은 식량산업을 보호해야 하는 국가의 책무와도 어긋난다”며 “이에 대해 농식품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타 부처에 현장 목소리를 전해야 한다”며, 연이은 할당관세 추진도 비판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대한민국 농축산업 최대 산업 규모이자 대표 식량산업으로 자리 잡은 한돈산업 위상에 걸맞게 산업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 손세희 회장, 한돈산업 중장기 발전계획 제시 - 한돈농가 스스로, 선제적으로 산업의 비전 제시해 나갈 것 손세희 회장은 “한돈산업 위상에 걸맞게 선도적으로 미래를 준비, 농업의 리더 역할을 하며 농업 비전을 제시해나가겠다. 제 임기가 끝나고 어느 회장이 오더라도 직원 중심으로 한돈산업이 움직여야 한다는 점도 강조하고 싶다”고 전제한 뒤 “이를 위해 지속 가능한 한돈산업을 위한 미래전략이 담긴 한돈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을 만들었다”며 발전계획 초안을 공개했다. 손세희 회장이 밝힌 ‘지속 가능한 한돈산업을 위한 미래전략’으로 꾸려진 ‘한돈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엔 ▲ESG를 핵심 가치로 하는 경영 패러다임 전환 ▲생산자에게 안정적인 소득과 경영 보장 ▲소비자에게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한돈 공급 ▲지역사회 및 전후방산업과 연계한 동반성장 ▲첨단 기술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도입 ▲대한한돈협회 위상과 역할 강화라는 6대 전략이 담겼다. 특히 한돈산업의 발전 방향을 선제적으로 제시하며 생산자단체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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