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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축산업이 되기 위하여

작성일 2018-03-09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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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한돈 3월호 특별기고-건국대 김정주 명예교수>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축산업이 되기 위하여




"언제부터인가 국내 축산업이 “냄새나는 산업”으로 매도되고 있다. 
이는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일이다. 축산업이 국민건강 증진과 경제발전을 넘어 식량안보에까지 얼마나 기특한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2016년 우리나라 국내총생산액은 1,637.4조원, 그 중에서 농림업생산액이 49.9조원이었고, 그중에서 축산물생산액은 19.2조원으로 농림업생산액의 38.5%를 차지했으며, 쌀은 12.8%에 그쳤다. 그런데 20년 전인 1997년에는 쌀이 30.3%, 축산업이 22.7%이었다. 

쌀의 비중은 줄어들고 축산업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 변화를 인식하지 못하고 국내 농정은 오로지 쌀에 매몰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흔히 식량이라면 쌀 등 곡물만을 말하고 있는데, 곡물만 가지고는 최악의 상황이 아닌 정상적인 상황에서 인간의 기본욕구인 배고픔을 해결할 수가 없다. 부수적으로 섭취하는 육류와 채소가 조달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곡물만이 식량이라고 고집할 수는 없다. 


축산물도 식량으로 보아야 한다. 

국내 가정 소비는 물론 외식산업에서 큰 몫을 담당하고 있는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는 높으면서도 그 축산물을 생산하는 축산업을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시각은 그리 곱지 않는 이유는 왜일까? 소비자들이 깊은 생각 없이 축산업을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매도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축산업에서 나온 오염문제 중 수질오염에 대한 우려는 전과 달리 축산시설 현대화의 추진에 따라 완전 자원화되고 있으며 환경법 등으로 강력히 통제되고 있으므로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2015년 가축분뇨 발생량은 6,326만톤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거의 90%는 자원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10% 정도는 위탁처리되고 있는 것으로 환경부가 발표하고 있다. 

따라서 과거 허술했던 가축분뇨처리 문제는 더 이상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문제는 축산분뇨에서 나오는 악취이다. 

악취가 건강을 직접 해치는지는 분명치 않으나 그리 기분 좋은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자동차 매연이나 담배연기만큼 심각하지는 않아 보인다. 그런데 불필요하게 시동을 걸어놓는 채 볼일을 보고 있는 자동차나, 노상에서 담배를 피우며 활보하는 애연가들에 대해서는 누구하나 시비하지 않고 관대하면서도 가축분뇨에서 일시적으로 나오는 악취에 대해서는 그렇게 엄격할 수가 없고 걸핏하면 고발부터 한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정부는 정작 필요한 것을 도입하는 데는 늑장을 부리면서도 악취 관련 법적규제에 대해서만은 선진국을 훨씬 앞서가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악취방지법’은 이미 14년 전인 2004년 2월부터 시행된 법률이다. 이 법률에 따라 국내 축산업은 크게 위축되고 있다. 자칫 선량한 축산농가를 범법자로 만들 수 있는 무서운 법률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보다 모든 규제에 대해서 엄격하다고 보는 독일에서는 악취 관련 규제에서만은 관대하다는 것이다. 경종농업에는 유기질 비료가 필수적이므로 가축분뇨를 축산과 연결하여 이를 경종농업에서 유기질 비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독일에서는 악취 관련 규제를 완화해 주고 있다. 

이처럼 우리와는 반대로 독일에서는 불필요하게 시동을 건채로 주차한 운전자에 대해서는 엄격하지만, 축산분뇨에서 일시적으로 나오는 악취에 대해서는 눈감아주는 아량을 베풀고 있는 것이다. 자신들의 먹거리 식량 생산을 위하여 불가피함을 인정해 주는 성숙한 시민정신이 있는 것이다. 

이 정도는 되어야 선진화된 소비자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축산 농가들도 스스로 가축분뇨의 악취가 최소화 되도록 새로운 기술의 습득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그리하여 축산업이 악취를 풍기면서 환경까지 오염시킬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국민의 식량을 공급하는 중요한 산업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농촌의 자연환경과 조화되는 환경 친화적인 축산으로 발전시키는데 온 힘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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