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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전가용 방역 대책

작성일 2021-12-16 작성자 한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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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몇년째 인지 모르겠다. 아프리카 돈열로 인한 멧돼지 발생 보고가 끝이 없이 지속되는 것이....  과연 방역 당국과 활동중인 임상 수의사님들께 현재 대책이 최상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가장 근본적인 것이 아프리카 돈열 바이러스의 생존성(또는 일반 환경 저항성)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의문이며 그 특성을 고려 한다면 현재 대책 중 보완하여야 할것이 무엇이며 그 방법은 없는 것인지 아니면 모르는 것인지?
실험적으로 돈방에 돼지를 넣고 인위적으로 아프리카 돈열에 감염 시킨 다음 걸린 것을 확인한 다음 사체와 그 흘린 혈액들을 재거하고 이 부위만 깨끗하게 청소 즉 돈방 전체를 청소하지 않은 상태에서 3일 후  건강한 돼지를 입식시킬 경우 이 돼지는 아프리카 돈열에 걸리지 않았다. 이는 돼지 몸에서 떠난 바이러스가 돼지 혈액등 보호(?) 막이 없다면 그 감염성을 장기간 유지하지 못함을 보여 준 실험이었다. 
이러한 바이러스가 돼지 몸체에 있을 경우 상황이 완전히 돌변된다. 돼지 혈청이 없는 상태에서 pH 13.4에서 저항성이 21시간 지속되는 반면 혈청(serum)이 있는 상태에서는 pH13.4의 극단적 염기 상태에서도 7일간 저항성이 유지된다. 즉 돼지 몸에 있는 바이러스는 여러 화학적 변화에 대하여 아주 저항성이 높다. 이는 아프리카 돈열 바이러스의 소독에 관한 외국 문헌들은 권장 소독약 다음에 괄호로 시간을 기재하기도 하는데 보통 30분이상으로 이는 해석하기를 소독하면 된다로 하면 오산이다. 이는 소독이 어렵다 즉 소독으로 잘 불활화되지 않는다고 판단해야 한다. 
따라서 아프리카 돈열 바이러스에 걸린 사체는 매몰하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죽은 사체의 골수에 있는 바이러스를 불활화시키기에 너무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이를 보완한 방법을 적용하여야 한다. 어떠한 방법이 있을까? 구제역의 경우 일부국가에서 시행하였지만 아프리카 돈열의 경우 반드시 소각하는 방법을 택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매몰하기 위해 땅파기로 적어도 2m 이상 판 다음 폐 타이어 들을 이용하여 폐사체를 소각한 다음 매몰하게 된다. 멧돼지의 경우 이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가스용 토치 램프를 이용하여 폐사체 발견 즉시 필요한 시료 채취 후 폐사체는 고온 처리한 다음 매몰함이 필요하다.  
이러한 방법이 필요한 것은 아프리카 돈열에 돼지가 감염되는데 필요한 최소 바이러스량이 사료를 통하는냐 아니면 음수를 통하여 되는냐에 따라 그 양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음수를 통하여 바이러스가 돼지 몸에 유입될 경우 실험실에서 희석없이 검출될 수 있는 아주 소량의 바이러스로도 충분한 것으로 보고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실험 결과는 우리나라에 아프리카 돈열 바이러스 유입 경로로 북쪽으로부터 시작된 강물이 아프리카 돈열에 걸린 멧돼지로 오염되었고 이를 남측의 멧돼지가 마셨다면 이들로 인하여 유입되었을 수 있음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현재 방역 당국이 농가에 온갖 비현실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에 앞서 일반 환경을 오염 시킬 수 있는 아프리카 돈열 바이러스의 처리를 강화시킴이 우선되어야 한다.  멧돼지의 이동 차단은 구 도로 즉 터널이 없던 시절의 도로를 중심으로 장비를 이용하여 펜스 설치와 함께 아프리카 돈열 바이러스로 죽은 폐사체 색출을 강화하고 발견시 고열로 처리하여 더 이상 감염원이 되지 않도록하는 것이 최상의 대책일 것이다. 열 순사가 한명의 도둑을 막지 못한다. 근원 대책이 없으면 어떠한 대책도 성공하기 어렵다. 책임은 농가에 돌릴 수 있을 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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