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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SF ‘나비효과’ 전세계 돼지값 요동…국내도 5000원대 전망

작성일 2019-04-24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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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SF ‘나비효과’ 전세계 돼지값 요동…국내도 5000원대 전망


중국 돼지고기 생산량 줄면서 공급 부족분 메우려 수입 증가
올해 수입량 40% 늘어날 듯

중국의 돼지고기 부족현상으로 전세계 돼지값이 출렁이면서 국내 돼지값도 5000원선(지육 1㎏ 기준)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8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최근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 증가에 따른 국내 영향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돼지값은 지육 1㎏당 4900~5200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9.9% 오른 수치다.

하반기에도 강세는 지속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12.7% 높은 4500~4800원을 형성할 것으로 관측됐다.

당초 약세가 예상됐던 돼지값이 갑자기 강세로 전환된 원인으로는 중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이 지목됐다.

중국에선 지난해 8월부터 올 4월까지 117건의 ASF가 발생해 약 100만마리의 돼지를 살처분했다. 이에 따라 올해 중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0% 감소한 4850만t에 머물 것으로 점쳐졌다. 이런 탓에 중국은 공급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수입량을 늘리는 추세다. 1월부터 2월까지 중국의 수입량은 모두 35만t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8% 늘었다. 올 한해 전체 수입량은 지난해보다 최대 40.9% 많은 약 22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세계 최대 돼지고기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이 전세계 물량을 싹쓸이할 것으로 예측되자 각국의 돼지값도 덩달아 요동치고 있다.

미국의 올해 돼지고기 선물가격은 지육 1㎏당 1.85달러로 지난해(1.42달러)보다 30.2% 올랐다. 유럽연합(EU)의 1㎏당 돼지 지육값도 3월 셋째주 1.44유로, 넷째주 1.53유로, 4월 첫째주 1.60유로로 꾸준히 상승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10월 지육 1㎏당 3000원대까지 하락한 국내 돼지값은 4월(1~19일) 평균 4400원대를 회복했다.

이형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축산관측팀장은 “수입 여건이 예상보다 원활하지 않으면 가격 상승폭이 확대될 수 있다”면서 “이럴 경우 오히려 돼지고기 소비위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제 돼지고기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농가들은 수입육시장의 움직임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농민신문 2019.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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