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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업 ‘사회적 책임’ 이행하고 있나

작성일 2019-05-07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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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업 ‘사회적 책임’ 이행하고 있나


소비자 “못하는 편”… 생산자 “잘하는 편”
농경연 ‘연구보고서’ 발표 농민, 사회적 요구 파악해야


“우리나라 축산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을까?” 이같은 질문에 소비자와 생산자가 엇갈린 대답을 내놨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축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실태와 정책과제’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농경연은 소비자 1000명과 생산자 123명을 대상으로 축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도를 평가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여기에서 말하는 사회적 책임이란 법·규범을 준수하는 ‘시민적 책임’, 품질 좋은 단백질을 공급하는 ‘경제적 책임’, 축산물을 친환경적으로 생산하거나 환경오염과 냄새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생태·환경적 책임’, 동물복지 축산을 실천하는 ‘윤리적 책임’ 등 모두 4가지 항목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는 ‘축산업이 전반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잘 이행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특히 생태·환경적 책임은 ‘전혀 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응답자의 9.4%, ‘못하는 편이다’가 38.4%로 부정적 의견이 47.8%에 달했다. 반면 ‘잘하는 편이다’ 또는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각각 16%, 0.9%로 긍정적인 의견이 16.9%에 머물렀다. 나머지 35.3%는 ‘보통이다’라고 답했다. 4가지 사회적 책임 가운데 소비자가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한 항목은 경제적 책임이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26.6%(‘잘하는 편이다’ 25%, ‘매우 잘하고 있다’ 1.6%)에 그쳤다.

반면 생산자의 절반 이상은 ‘축산업이 사회적 책임을 잘 이행하거나 매우 잘 이행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경제적 책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한 응답자는 전체의 78.9%(‘잘하는 편이다’ 53.7%, ‘매우 잘하고 있다’ 25.2%)로, 4가지 사회적 책임 가운데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시민적 책임(66.7%), 윤리적 책임(61%), 생태·환경적 책임(56.1%) 순으로 긍정적 평가가 나왔다.

농경연은 소비자와 생산자의 인식 차이가 난 원인으로 축산업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한 데 대한 홍보 부족, 새로운 제도에 대한 생산자의 반응이 즉각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점,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언론보도 등을 꼽았다.

우병준 농경연 연구위원은 “지금의 관행적 사육 행태로는 축산업을 지속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려면 축산업계가 사회적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출처: 농민신문 2019.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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