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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발생 구제역, 中서 ‘휴대축산물’ 통해 유입 추정

작성일 2019-05-27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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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발생 구제역, 中서 ‘휴대축산물’ 통해 유입 추정


역학조사위 결과 발표
바이러스 유전적 동일성 높아
농장간 전파원인으로 차량·사람 이동 가능성 커
지속적인 차단방역 필요
 
올초 국내에서 발생했던 O형 구제역은 중국 등 주변국으로부터 인적·물적 요인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1월에 발생한 구제역에 대해 역학조사위원회 구제역분과위원회를 열어 논의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구제역은 1월28일 경기 안성의 젖소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29일 인근 한우농장, 31일 충북 충주의 한우농장 등 모두 3곳에서 발병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1차 발생농장의 바이러스는 지난해 1월 중국 구이저우성에서 나온 구제역 바이러스와 99.5%의 상동성(동일성)을 보였다. 반면 2017년 2월 발생했던 전북 정읍(96.87%)과 충북 보은(96.55%)의 구제역 바이러스와는 상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국내 잔존 바이러스에 의한 발병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점쳐졌다.

위원회는 명확한 유입경로를 밝히진 못했다. 다만 불법 휴대축산물에 의한 유입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했다. 해외여행객이 들여온 불법 휴대축산물에서 가축전염병 유전자 검출사례가 이어져서다. 실제로 17일까지 해외여행객이 반입한 불법 휴대축산물에서 가축전염병 중 하나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건수는 모두 17건이다.

위원회는 발생농장간 바이러스 전파요인으로 축산차량·사람·도로를 지목했다. 특히 안성지역 1·2차 발생농장간 전파원인은 사료운반 차량과 폐비닐 수거 차량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또 안성과 충주 농장간 전파는 40여㎞의 거리로 보아 차량이나 사람에 의한 것으로 추정했다.

위원회는 구제역 재발을 막으려면 지속적인 차단방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제역 감염항체(NSP) 검출 농장으로부터 반경 500m 내에 있는 농장과 바이러스 전파 위험성이 높은 역학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시행을 권고했다. 또 구제역 혈청예찰 정밀검사 대상 농장을 선정할 때 항체형성률과 사육밀도 등 여러가지 방역상황을 고려해 뽑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소·염소 농장의 자체 방역관리 강화를 강조했다.

박봉균 본부장은 “생산자단체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번 구제역을 조기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구제역과 ASF 등 가축전염병이 불법 휴대축산물을 통해 국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경검역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농민신문 2019.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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