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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돼지고기 수입량 올들어 최고…한돈농가 ‘분통’

작성일 2019-06-20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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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돼지고기 수입량 올들어 최고…한돈농가 ‘분통’


중국발 ASF 위기 속에서
수입업체, 가격 오르기 전에 확보한 물량 들여오는 듯
한돈협회 “유통시장 흔드는 기회주의적 행태” 비판

코앞까지 다가온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에 온 나라가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5월 돼지고기 수입량이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해 한돈농가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5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4만8522t으로 올해 월간 수입량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월 수입량 4만2172t보다 15% 늘어난 수치이며, 역대 5월 수입량 중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던 지난해(4만8768t)와 비등한 수준이다. 5월말까지 돼지고기 누적 수입량은 21만2418t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육류유통수출협회 관계자는 “중국 전역으로 ASF가 확산하면서 3월 기준 1㎏당 3~4달러였던 유럽산 삼겹살 오퍼가격이 5월 들어 5~6달러로 올랐다”며 “현재 오퍼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확보해둔 돼지고기 물량을 수입업체들이 계속 들여오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오퍼가격이 오른 이후에는 수입 계약이 줄었기 때문에 7월부터는 돼지고기 수입량이 줄어들 것이란 게 육류유통수출협회의 분석이다.

이에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13일 성명서를 내고 수입업체들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한돈협회는 “ASF 위기를 틈타 수입업체들이 기회주의적으로 돼지고기 수입량을 늘리는 것은 한돈농가와 공존하지 않겠다는 행위”라고 비판하고 “업체들이 돼지고기 수입량을 늘릴 경우 국내산 돼지고기와 수입 돼지고기 모두 재고가 늘어나 국내 돼지고기 유통시장이 위기에 처할 수 있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또 한돈협회는 “사료 판매를 겸하는 업체들이 돼지고기 수입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해당 업체에 대한 사료 불매운동에도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출처: 농민신문 2019.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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