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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 삼겹, 미산 쇠고기 가격 ‘엇 비슷’

작성일 2019-08-30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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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 삼겹, 미산 쇠고기 가격 ‘엇 비슷’

가격차이 38%→33%→13%
관세 인하로 갈수록 좁혀져
삼겹 소비 발목, 하락 부추겨


수입 미산 쇠고기 가격이 매년 하락하면서 한돈 삼겹과의 가격 차이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입 쇠고기로 인한 한돈 삼겹살 시장 잠식을 심화시킨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파악되고 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조사, 발표하는 소비자 가격을 기준으로 미국산 쇠고기(냉장 갈비살)와 한돈 삼겹살(냉장)의 가격 차이를 비교해봤다. 그 결과 16년만 해도 미산 쇠고기가 한돈 삼겹살에 비해 38.8%(각각 100g 당 2천739원, 1천974원)가량 비쌌지만 17년에는 그 차이가 33%로, 그리고 지난해는 13%(〃 2천190원, 1천935원)까지 좁혀졌다. 올해는 한돈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음에도 휴가철인 7~8월 미산 쇠고기와 한돈 삼겹이 1천900원 안팎서 거의 같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가뜩이나 소비자들의 축산물 선택에 있어서 원산지의 중요도가 이전만 못한 가운데 가격 차이까지 줄면서 이왕이면 쇠고기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 수밖에 없는 것.

이를 가능하게 했던 것은 무엇보다 FTA 발효로 인한 관세 인하 효과다. 미국산 쇠고기는 40%이던 관세가 14년 FTA 발효 이후 매년 하락, 올해 18.6%까지 떨어졌다. 호주산도 올해 관세가 24%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이 같은 가격 경쟁력 제고와 함께 지난 13년 26만여톤이던 쇠고기 수입량은 지난해 42만여톤으로 62% 가량 급증했다. 더욱이 앞으로 관세 인하 스케쥴에 따라 미국산은 26년, 호주산은 28년 무관세로 전환되면서 국내산 쇠고기는 물론 한돈 시장 역시 수입 쇠고기의 위협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출처 : 양돈타임스 2019.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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