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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돼지고기값 3800~4100원 예상

작성일 2020-01-03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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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돼지고기값 3800~4100원 예상


양돈수급조절협의회 전망
평년 수준에 못 미쳐 공급량 감소했지만 소비부진 극심한 탓

양돈수급조절협의회가 돼지고기 소비 정체와 과도한 재고량을 이유로 올해 보수적인 가격 전망을 내놨다.

협의회는 지난달 24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올해 돼지고기 지육 1㎏당 경락값을 3800~4100원으로 예측했다. 한돈팜스가 최근 내놓은 전망치(4367원)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며, 평년 수준의 돼지값(4395원)이나 대한한돈협회가 주장하는 생산비(4200원)보다 낮은 수치다.

협의회는 국내 돼지고기 생산량이나 수입량이 감소해 전체 공급량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극심한 소비부진이 가격상승을 억제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2년째 지속돼온 가격약세로 농가 사육의향 감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살처분으로 인한 모돈 감소 등으로 올해 도축마릿수가 지난해(1775만마리)보다 줄어든 1740만~1760만마리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국제 돼지고기값 상승으로 국내 수입량도 지난해(40만t) 대비 감소한 33만~35만t으로 점쳤다. 이러한 가격상승 요인에도 불구하고 협의회에 참석한 양돈농협, 사료업계 관계자들은 “돼지고기 소비가 워낙 위축돼 낙관적인 전망치를 내놓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육가공업계도 “돼지고기 재고량이 한돈 4만3300t(2019년 9월 기준, 2018년 같은 달 대비 21.2% 증가), 수입 10만5000t(〃10월 기준, 〃16.1% 증가)에 이를 정도로 과도하다”며 “가격회복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의회는 올해도 생산비 수준 이하의 가격이 예상됨에 따라 경쟁력이 떨어지는 농가들이 자연도태될 것으로 예상하고, 과거에 했던 ‘모돈 감축운동’과 같은 인위적인 수급조절책은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출처: 농민신문 2020.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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