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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축산행사 ‘줄취소’…가축시장 일시 ‘휴장’

작성일 2020-02-28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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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축산행사 ‘줄취소’…가축시장 일시 ‘휴장’


농협·한돈자조금관리위 삼겹살데이 행사 축소 온라인 할인판매 집중
한돈협회, ASF 관련 회의 연기 토종닭협회, 회장 선출 서면으로
가축시장 52개소 문 닫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축산 관련 행사와 회의가 줄줄이 취소돼 소비촉진, 단체장 선출 등 주요 축산현안이 발목을 잡혔다.

농협과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3월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추진하려고 했던 대대적인 소비촉진행사를 축소했다.

한돈업계는 매년 3월초 돼지고기 시식·나눔 행사 등 소비자와 대면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전국적으로 펼쳐왔고, 행사가 끝나면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그래서 업계는 이번에도 삼겹살데이를 기점으로 돼지고기 소비를 늘려 심각한 저돈가현상을 타개하려고 했으나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사태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김재열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친환경방역부장은 “아쉽지만 소비자와 직접 접촉하는 행사를 대폭 축소하거나 취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대신 온라인 할인행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현안을 논의하는 각종 회의도 연기됐다. 대한한돈협회는 25일 도협의회장단 회의를 열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각 도 협의회장과 직원 등 10여명에 이르는 인원이 회의실에 모이면 감염 우려가 크다고 판단해 부득이하게 회의를 미뤘다. 한국토종닭협회도 19일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협회장을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서면결의로 대체했다.

상당수 지역축협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가축시장을 일시 휴장하기로 했다. 26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89개소 가축시장 가운데 휴장한 곳은 52개소다. 지역별로는 경기 1개소, 강원·충북 각각 4개소, 전남 14개소, 경북 15개소, 경남 13개소, 제주 1개소 등이다. 가축시장을 운영하는 각 축협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보고 휴장기간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축산업계는 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하면서 시급한 현안을 비대면 방식으로 처리하는 등 대안을 찾을 계획이다.

김홍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만큼 정부의 방역정책에 축산업계가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며 “불편하고 힘들지만 이 상황이 무사히 끝날 때까지 인내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농민신문 2020.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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