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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한돈 자급률 제고 기회로

작성일 2020-06-11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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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한돈 자급률 제고 기회로


수입 줄고 한돈 소비 늘어 자급률 올라
세계 육류 시장 불안 속 식량 안보 주목
품질 향상과 유통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을


한국을 비롯한 세계적인 코로나 19 사태를 한돈 자급률 제고의 기회로 살려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단기적 한돈 소비 호재뿐만 아니라 수입량 감소와 더 나아가 식량 안보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식을 높이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당초 우려와 달리 최근 코로나 사태가 가져온 한돈시장의 변화는 아직까지는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무엇보다 소비가 증가한 때문이다. 5월 돼지 값은 5천100원대를 기록, 지난 18년 7월 이후 근 2년만에 5천원대 돈가를 기록했다. 코로나로 외출‧외식이 주춤해졌지만 반대로 집에서 식재료를 사서 요리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한돈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통계청 1분기 가계소비 동향 조사결과를 보면 일년전보다 전체 가계 소비는 6% 급감했지만 육류 구입비는 일년전보다 14% 가량 증가했다. 특히 돼지고기의 경우 가정 소비는 수입산보다 한돈을 선택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만큼 분명 코로나는 한돈 소비 호재가 되고 있다. 실제 농촌경제연구원이 도시민 1천1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코로나 이후 국산 농축산물 구매량이 증가했다는 답(27.1%)이 감소했다는 응답자(14.1%)보다 월등히 많았다.

그런데 이 같은 단기적인 소비 호재의 측면만 있지는 않다. 최근 농경연 소비자 조사 결과를 보면 코로나 확산으로 식료품 등의 수급 불안을 겪으면서 농식품의 국내 생산 중요성이나 식량 안보에 대해 소비자들의 인식이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84.2%가 농식품 국내 생산 및 자급의 중요성에 공감한다고 답한 것이다. 이런 와중에 미국에서는 코로나로 돼지고기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세계적인 육류 부족 사태를 우려하는 언론 보도들이 잇따랐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그리고 실제 돼지고기 수입이 줄고 있다는 점도 기회요인이다. 4월까지 돼지고기 수입량은 지난해보다 30% 줄었고 세계 돼지고기 가격도 크게 올랐다. 이처럼 수입은 줄었지만 한돈 생산은 늘면서 4월말 현재 돼지고기 자급률은 76.7%에 이른다. 지난해 67.7% 대비 8%P 높은 수준이다. 그리고 최근 세계 돼지고기 시장 추이를 볼 때 이를 유지할 수 있는 외적 조건이 갖춰지고 있다. 무엇보다 미국 농무성이 코로나로 올해 미국의 돼지고기 생산량 전망치를 크게 낮췄을 뿐만 아니라 내년까지도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 점이 그렇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그동안 수입산에 밀렸던 한돈이 제자리를 찾는데 올해가 중요한 시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이를 진짜 기회로 만들기 위한 업계의 노력이라는 주장이다. 그 중에서도 한돈의 품질 등 경쟁력 제고는 필수적인 과제로 지목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로 더 가속화되고 있는 유통 환경에 적극 대응한 한돈의 소비 전략 마련도 중요한 과제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출처 : 양돈타임스 2020.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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