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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 위의 한국 양돈업

작성일 2020-12-14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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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 위의 한국 양돈업

 

경기도 내 ASF 살처분 농가 중 일부가 재입식을 시작했다. 무려 13개월만이다. 농가들은 이날만을 바라보며 그 오랜 시간을 힘들게 버티고 또 준비해왔다. 그리고 그 어려움을 알기에 재입식을 하는 농가뿐만 아니라 이를 바라보는 양돈업계도 기쁘고 또 벅차다.

 

그런데 비슷한 시기, 다른 한 쪽에서는 사업을 접는 양돈농가들도 있다. 최근 경기도는 FTA 폐업지원금 지급 대상으로 94개 농가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지원금을 지급하기 시작해 1월까지 이들 농가 모두 지원금이 지급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이들 농가들은 5년 이내에는 폐업지원 대상 품목을 다시 사육할 수 없는데 아마 이런 규정이 아니더라도 다시 양돈업에 진입하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다.

 

비슷한 시기, 한 쪽에서는 다시 돼지를 들이고 그리고 또 다른 한 쪽에서는 양돈장을 비워야 하는 대비되는 이 두 상황은, 그러나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폐업을 결정한 농가들은 말할 것도 없고 재입식 농가들은 그동안 기약 없는 재입식 날만 바라보며 빚으로 버텨야 했다. 모두 그런 극한의 상황까지 몰렸을 것이라는 점이 우선 같다. 그리고 그 원인이 된 FTAASF 모두 결국 농가의 책임이 아니었다는 점 역시 다르지 않다.

 

그런데 이들만이 아니다. FTA 폐업지원에 신청한 전국 348개 농가들 중 상당수가, 그리고 ASF 폐업지원으로 또 많은 농가들이 양돈현장을 떠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남아있는 농가들도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폐업을 선택해야 할지, 매일을 갈림길에 선 듯 고민해야하는 것이 지금의 양돈 현장이다. 재입식하는 농가들과 다른 한 쪽에서는 양돈현장을 떠나야 하는 농가들의 상반되는 상황은 매일을 갈림길에서 힘듭게 버티고 있는 한국 양돈농가의 위태로운 현실 그 자체일 것이다.

 

[출처: 양돈타임스 2020.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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