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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농장 냄새 실시간 측정기 개발  
작성일 2021-02-25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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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농장 냄새 실시간 측정기 개발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축산농장에서 발생하는 냄새(암모니아, 황화수소)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냄새 측정기를 정보기술(IT)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암모니아와 황화수소는 산업안전보건법 ‘화학물질 및 물리적 인자의 노출기준’에서 작업자의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물질로 지정돼 있어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후각이 냄새에 순응하거나 피로를 느끼는 현상이 나타나 대기 속 축산 냄새 물질을 인식하지 못하고 냄새 강도를 진단하기가 어려워진다.
 
농진청이 이번에 개발한 축산 냄새 측정기는 축사 내·외부에 있는 암모니아와 황화수소 농도, 온·습도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으며 측정 결과는 농장주 컴퓨터나 스마트폰에서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연구진은 축사 내부에 설치되는 냄새 측정기가 부식될 우려가 있어 스테인리스와 알루미늄 등 하우징(기계의 부품이나 기구를 싸서 보호하는 틀) 재질을 사용해 내구성을 확보했으며 축사 내부는 분진, 수분 등이 많아 냄새 측정이 어려운 환경인 만큼 공기를 펌프와 포집관을 통해 냄새 측정기 안으로 주입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또한 축산 냄새 물질 측정 주기는 실시간 또는 1시간 등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하는 것이 가능하며 객관적인 측정 결과를 기반으로 축사 내 냄새 저감 조치를 내려 농장 작업자의 건강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농진청은 최근 축산 냄새 측정기와 관련된 기술의 특허등록을 마쳤으며, 산업체 기술 이전도 완료해 축산 농가에서는 오는 5월부터 시중에서 구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유동조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환경과장은 “농가에서 냄새 측정기를 활용해 객관적으로 냄새를 측정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냄새 관리가 훨씬 쉬워질 것”이라며 “앞으로 복합악취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 개발 연구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 농수축산신문 2021.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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