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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겨울철 축산농가 이것만은 잡아라

작성일 2021-10-08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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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겨울철 축산농가 이것만은 잡아라
 
고병원성 AI·ASF·구제역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예방
백신접종·농장별 차단방역관리·환기 각별히신경써야
 
중국 등 주변국서 구제역 지속 발생
겨울철 발생 우려 높아지고 있어
백신접종으로 항체 형성 신경써야
 
ASF 전파 방지 위해 방역 취약한
모돈사 관리방안과 방역미흡 사례
집중 확인 후 보완해야
 
지난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특별방역대책이 추진된다.
 
올해는 중국, 몽골 등 주변국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때 특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의 발생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 게다가 최근 양돈장 등에서는 화재도 잇따르고 있어 다가오는 겨울철 축산농가들이 챙겨야 할 부분이 적지 않다.
 
#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특별방역대책기간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부터 구제역과 관련해 전국 소·염소를 대상으로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돼지의 경우는 접경지역 등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지난달부터 보강 접종을 실시 중이다.
 
ASF의 경우 최근 멧돼지에서 ASF가 발생한 반경 10km 내에 256호의 양돈농장이 있어 이를 대상으로 방역 미흡사항 개선을 위한 심층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전국 양돈농장 6000여 호의 방역실태도 점검중이다.
 
고병원성 AI의 경우 농식품부는 농장·축산시설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는 산란계 농장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 제외 권한을 부여하는 질병관리등급제를 시범 운용한다.
 
농식품부는 농가의 자율방역을 유도한다는 계획인데 가금농장별 지자체 전담관 4178명을 지정해 방역수칙과 주요 방역상황 홍보 등 맞춤식 밀착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리의 경우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실시하는 겨울철 사육제한은 기존 희망농가 중심에서 발생위험이 높은 농가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 돼지 백신접종·화재 예방 각별히 주의해야
 
돼지는 야생멧돼지로부터 ASF 전파를 막기 위한 농장별 차단방역관리가 어느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돈사 내에 사람과 장비의 출입 빈도가 잦아 어미돼지 모돈사의 경우는 ASF 발생에 취약할 수밖에 없어 이에 대한 관리방안과 발생농장의 방역 미흡사례를 집중 체크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또한 지난달부터 구제역 백신 접종에 따른 항체형성률 관리도 중요해지고 있고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돼지유행성설사(PED) 등 주요 소모성 질환에 대한 관심도 더 요구되고 있다. 최근 들어 영호남 등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농가들의 백신 피내접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새로운 흐름으로 읽혀지고 있다.
 
특히 화재에 취약한 계절이 다가오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달 24일 오후 851분쯤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월송리의 GP(번식용 씨돼지 생산용 모돈)농장에서 불이 나 돈사 2200가 소실됐고, 돼지 1500여 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약 11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9일에는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의 돈사에서 불이 나 돼지 2000마리가 폐사하고 인명피해까지 발생하기도 했다.
 
# 가축재해보험, 강조 또 강조
 
전기 안전점검 통해 축사 화재 예방 더욱 주의해야
예기치 못한 손실 대비 가축재해보험가입 추천
 
가축질병과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겨울철을 미리 준비하기 위한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는 요즘 상대적으로 건조해지는 가을과 겨울 시기에 축사 내·외부 환경을 청결하게 하고 특히 전기 안전 점검 등을 통한 화재 예방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겨울철 농장 안전관리에 많은 경각심과 대비가 필요한데 실제로 축사 화재의 경우 약 40% 이상이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전체 화재 발생 중 돈사와 계사에서 발생하는 비중은 한우·젖소 사육 목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축산농가는 예기치 못한 손실에 대비하며 안심하고 양축활동에 전념하기 위해서는 가축재해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좋다.
 
가축재해보험 가입에 대해 재차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19627호로 이들 농가에서 사육하는 가축 243229000마리가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88.5%의 가입률로 가금류가 233803000마리가 가입해 91.1%의 가입률로 가장 높았으며 돼지가 8905000마리로 80.3%, 소가 439000마리로 11.6%, 말이 1000마리로 3.1%, 기타가축이 81000호로 2.4%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전북 지역이 3362호 농가, 52871000마리가 가입해 96.5%의 가입률로 가장 높은 가입률을 보였으며 충남 지역이 2814호 농가, 44908000마리가 가입해 95.6%, 경기 지역이 2963호 농가, 41798000마리가 가입해 95.3%의 높은 가입률을 보였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 관계자는 정부에서 50%를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서 10~40%의 보험료를 지원하는 가축재해보험은 축산농가가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거대 손실을 대비할 수 있는 장치인만큼 가입하는 것이 좋다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요즘 각종 사고에 대한 다양한 보상제도뿐만 아니라 특약 가입 시 화재, 풍수해, 폭설, 폭염, 지진 등 거대 자연재해로 인한 가축·축사 피해뿐만 아니라 가축질병과 타인의 재산 피해까지 보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입률이 높은 양돈·양계농가와 더불어 상대적으로 보험에 관심이 낮은 소 사육농가에서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소 구제역 백신접종 제대로 해야, 송아지 설사병 각별한 주의 필요
 
한 수의사가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이번 달부터 구제역 백신접종이 시작된다. 제대로 된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
이런 가운데 겨울철 대비 소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구제역 예방이다. 특히 이번달부터 구제역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구제역 방역과 제대로 된 백신 접종에 대한 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14년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구제역 중 4차례가 겨울철에 발생한 만큼 겨울철 구제역 발생에 대한 우려는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중국 등 주변국과 해외에서 구제역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국내 유입 위험이 상존하는데다 일부 농가에서 백신접종을 소홀히 하는 등 위험요인이 남아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소브루셀라가 일부지역에서 국소적이지만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구제역 일제 백신 접종 기간 내 제대로 된 접종으로 항체를 형성시켜 요네병, 브루셀라, 우결핵 등의 질병 차단에도 신경써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송아지 질병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특히 초유를 충분히 먹지 못했거나 축사환경이 열악한 경우 송아지를 새로 입식할 때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장거리 이동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송아지는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우 송아지 폐사의 원인 중 소화기 질환이 68.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절기에는 송아지 면역력이 떨어져 설사병 확률이 높아진다.
 
박응우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장은 송아지 설사병 예방을 위해 축사 소독과 예방백신 접종, 보온관리에 각별히 신경써 달라환절기 송아지 설사병은 예방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설사병의 원인은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등으로 지목되고 있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축사소독과 예방백신 접종이 가장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어미소가 분만하기 전에 축사 내 분변을 깨끗하게 치우고 소독약으로 내부 벽, 파이프와 바닥이 충분히 젖도록 소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임신한 어미에게는 송아지 설사병 예방백신인 로타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대장균을 분만 6주 전과 3주 전 총 2회 접종해야 한다.
 
박 소장은 어미소 분만 전 예방 백신 접종은 필수적으로 어미의 몸에서 만들어진 항체가 초유를 통해 송아지에 전달된다어미에게 접종을 못한 경우에는 분만 직후 송아지에게 직접 백신을 먹이면 접종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신접종과 함께 중요한 것은 사육환경이다. 급격한 사육환경의 변화는 소화 효소 분비와 정상적인 미생물 활동을 억제시켜 비감염성 설사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송아지 전용 분유 온도는 40도 정도로 맞추고 사료를 변경할 때는 비율을 서서히 조정해야 한다.
 
또한 급격한 기온 변화를 막기 위해 송아지 축사에 보온등을 설치하고 송아지 전용공간 바닥은 볏짚이나 톱밥을 이용해 마른 상태로 유지해 준다. 무더위로 번식이 지연된 암소 번식우는 아침, 저녁으로 발정을 관찰해 알맞은 시기에 수정하도록 유도, 번식률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산유량이 늘어나는 젖소는 폭염으로 줄었던 사료 먹는 양이 늘어나기 때문에 사료를 넉넉하게 주고 깨끗한 물을 충분히 제공한다. 비유 초기인 젖소는 충분한 영양소가 함유된 에너지 사료를 급여하고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해 건강을 회복하도록 돕는다. 또한 유방염 발생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위생적인 착유 관리가 필요하다.
 
#환절기 닭 사양관리 주의필요
 
일교차가 10도 이상 차이가 나는 환절기에는 고병원성 AI 등 질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이므로 축사 주변 차단 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사진은 사료를 먹고 있는 육계 2주령 병아리 모습.
일교차가 10도 이상 차이가 나는 환절기에는 닭의 면역력이 약해져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쉽고 생산성이 떨어질 수 있어 사양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닭 성장에 최적의 온도인 21도는 평균적인 환절기 온도지만 낮에는 덥고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새벽에는 매우 낮은 기온을 보여 오히려 닭 사육에 가장 어려운 시기이기도 하다.
 
또한 환절기에는 호흡기 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는 시기이므로 계사 안 온도·습도와 환기에 집중적으로 관심을 두고 관리해야 한다.
 
산란계는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면 사료섭취량이 늘지만 산란율이 줄어 사료 효율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계사 내 하루 온도차가 10도 이상 나지 않도록 살펴봐야 한다.
 
육계 병아리는 온도에 민감해 육추 기간에는 가급적 환기를 최소화해야 한다. 인위적인 습도 유지보다는 환기를 최소화해 자체 습기를 통해 조절하는 것이 호흡기 질환 발생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환기 팬을 작동할 때는 온도변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흡입구 읍압 조절을 세밀하게 조절해야 한다.
 
아울러 환절기에는 사육성적에 커다란 피해를 주는 콕시듐 발병 확률이 높아지는 시기이다. 소화관벽에 기생하는 콕시듐원충에 의해 발생하는 콕시듐은 설사와 장염, 혈변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콕시듐은 14일령 전후로 나타나며 소장 콕시듐은 닭이 폐사에 이르진 않으나 사료섭취량이 감소하고 닭의 깃털이 거칠어지며 소화, 흡수, 성장 등에 장애를 일으켜 경제적 피해를 준다. 반면 맹장 콕시듐은 혈변이 보이면서 닭이 창백하게 죽기 때문에 일령에 맞게 콕시듐 크리닝을 권장한다.
 
특히 올해는 해외 야생조류에서 지난해 대비 고병원성 AI 발생이 급증했고 바이러스 유형도 다양해진 것으로 확인돼 국내 고병원성 AI 유입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가금 사양관리 전문 컨설팅 업체의 유재석 계흥 대표는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계사 출입 시 소독을 철저히 해야하며 출입 인원을 통제해 외부로부터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아선 가금연구소 박사는 "2014년도 AI 발생 역학분석 연구에 따르면 발생 농가의 유입경로로 사람과 차량이 5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소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가금류 농가에서는 AI에 효력이 있는 소독제를 50~60도 미지근한 물에 희석해 사용하되 알칼리제와 산성제를 혼합해 사용할 경우 중화돼 효과가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출처: 농수축산신문 2021.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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