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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가격 상승에 농가 위험 커져…가공사료 비중 높여야”

작성일 2021-10-26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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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가격 상승에 농가 위험 커져가공사료 비중 높여야
 
양돈세미나·양돈대상시상식
 
가루사료보다 사료효율 높아
환기제어 등 시설투자
매일 2회 이상 급이기 관리를
 
농장주-현장 관리자 의사소통
정부 인력난 해소 지원 요구도
 
올해 국제 곡물가와 해상 운임 상승 여파로 사료 가격이 인상, 돼지 농가 생산비도 치솟았다. 그나마 올해엔 돈가가 받쳐주며 생산비 상승에 따른 어려움을 일정 부분 충당할 수 있었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서 회복된 중국에서 수입 물량 수요가 줄어드는 등의 영향으로 국내시장에 수입산이 늘어나며 돈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시점에 한국양돈연구회(회장 김태봉)사람과 사료 안에 답이 있다란 주제로 지난 20일 제40회 전국양돈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하며 양돈산업에 놓인 현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했다. 이날 행사에선 제22회 한국양돈대상시상식도 같이 진행됐다.
 
생산성 향상을 위해선
 
이날 세미나에선 사료·수의계 전문가들이 참석, 주제발표를 통해 각 사와 그들만의 노하우를 알렸다. 사료와 관련해선 가공사료의 중요성이 제시됐다.
 
‘ICT 접목과 가공 사료를 활용한 선진 차세대 비육농장 사료 효율(FCR) 개선을 발표한 박성우 선진한마을 팀장은 올해 사료 값이 상승했음에도 돈가가 높아 무탈하게 지나갔지만 내년엔 돈가 여하에 따라 농가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이를 위해 무엇보다 사료 성상 선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팀장은 선진 양돈기술혁신센터 데이터와 해외 논문을 종합해보면 가공사료가 가루사료보다 FCR이 높다. 펠렛, 크럼블 등의 가공사료 비중을 높여 생산원가를 낮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장에서 가루 사료를 사용하는 이유는 약품 및 첨가제 사료 투약과 곡물의 품질 확인 등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박 팀장은 투약은 사료 투약에서 음수 투약으로 바꾸면 된다. 이게 더 투약 효과도 높게 나온다곡물의 품질을 보겠다는 이들도 있지만 2개 사료를 비교해보면 어떤 게 이득이 될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공사료와 함께 정량 급여 및 환기제어, 하절기 온도 저감 등을 위한 시설 투자와 매일 2회 이상 급이기 관리 등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미나 주제처럼 사료와 함께 인력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신현덕 신베트동물병원장은 농장의 생산성은 농장주의 그릇 크기와 관리자의 능력 수준에 달려 있다고 전제하며 농장주나 현장 관리자는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을 사진이나 영상을 활용해 직원들과 공유하고, 그때그때 나타나는 문제를 즉시 해소하는 의사소통이 필요하다. 특히 정기적인 농장 방문과 전산 성적을 확인해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원장은 “10~11월은 내년도 생산성, 수익성 향상을 위한 계획을 세우는 시기인데, 농장주부터 일반 직원까지 한자리에 모여 계획을 같이 세우는 게 중요하다. 계획 없는 양돈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양돈장 인력난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도 제언했다. 신 원장은 현재 농장마다 인력난이 상당하다. 인력이 부족한 건 양돈 생산성을 낮게 하는 절대적인 요인으로, 교육이 잘 된 인력이 필요하다돼지는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국민들에게 중요한 먹거리이기에, 교육된 관리자를 공급해줄 인프라를 국가적으로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양돈대상 수상식
 
22회 한국양돈대상은 생산자연구 및 관련산업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생산자 부문에선 이준길 북부유전자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준길 대표는 인공수정 기술 및 센터를 운영하며 돼지액상 정액 품질관리 등 현장 교육을 진행했고, ASF 발생 이후 비상대책 총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8대 방역기준을 제시하고 농가들이 1년여 만에 재입식하는 데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준길 대표는 주변 한돈농가가 같이 잘 협조해줘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 같다. 특히 유전자협회 회원가족들이 열심히 해줬다한돈 농가를 대표해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한돈산업 발전 위해 노력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구 및 관련 산업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심금섭 연암대 교수는 국내 돼지 인공수정 확대 보급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양돈 전문 후계자 양성 등 양돈산업 발전을 재고한 게 수상의 결실로 이어졌다.
 
심금섭 교수는 올해까지 34년간 연암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고 몇 년 후엔 퇴직을 하게 되는데, 퇴직 이후에도 양돈산업 발전 및 인재 양성하는데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한국농어민신문 2021.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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