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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도축장 돼지도축 중단…양돈농가 ‘출하 애로’

작성일 2021-11-18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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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도축장 돼지도축 중단양돈농가 출하 애로
 
인근 도축장 출하 하지만
일일 수용물량 적고
도축일정 소화도 쉽지 않아
물량적체 등 차질 우려
 
강원 홍천의 한 도축장이 결국 15일부로 돼지 도축을 중단한 가운데 가까스로 이 물량이 인근 지역 도축장으로 출하된다. 하지만 농가들은 인근 도축장의 도축일정과 규모로 비춰 볼 때 물량 적체 등 출하에 어려움이 우려된다며 여전히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강원도와 양돈농가에 따르면 강원 관내 돼지 도축을 하는 4개 도축장 중 홍천 소재 도축장이 15일부로 돼지 도축을 중단했다. 이 도축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이후 경영상 어려움이 가중돼 돼지 도축을 중단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그나마 천만다행으로 강원도가 나서 홍천 도축장으로 나갈 돼지를 철원과 평창 관내 도축장으로 출하할 수 있도록 했다.
 
강원도 동물방역과의 박창묵 가축질병담당은 홍천 도축장이 돼지 도축을 중단한다고 통보한 이후 한 달간 부서 간 협의, 협력 등을 진행하며 백방으로 뛰어다녔다권역화의 한계로 인해 가까스로 철원과 평창으로 분산해 출하할 수 있도록 했다. 농식품부에 승인을 받기 위해 수차례 요구, 홍천 도축장 중단 5일을 남겨두고 겨우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농가들은 여전히 걱정이 앞서고 있다. 도축 시설이 협소하고, 5일 중 3일만 홍천으로 출하할 물량을 받기로 하는 등 농가로선 경험하지 못한 것들에 대한 우려가 큰 것이다. 또한 농가들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권역화로 인한 어려움이 도축 중단 등의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조우형 대한한돈협회 춘천화천지부장은 철원 관내 도축장은 출하 물량 증가로 인한 인력 부족 등 어려움을 표하고 있고 도축 후 바로 작업할 시설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평창의 경우에도 5일 중 3일만 이쪽(홍천으로 출하할) 물량을 받기로 한 데다 일일 도축 수용 물량도 50두밖에 되지 않는다물량을 소화할 수 있도록 노후화돼 있고 협소한 도축장 시설 개선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정부와 지자체에 계속해서 건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상건 대한한돈협회 강원도협의회장은 농가들은 일률적으로 나눠진 권역화에 따른 직격탄을 맞고 있다. 분뇨, 사료 등의 문제를 넘어 이젠 도축 중단으로 인해 출하까지 영향을 받고 있고, 특히 올해 농가들은 인력난, 방역 시설 확충 등으로 생산비가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출하 운송비 등 추가적인 비용까지 감내해야 할 지경이라며 이에 대한 지원책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축장 업계 역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도축장업계 한 관계자는 홍천 도축장의 경우 ASF와 이에 따른 권역화, 출하 중단 등으로 1년 넘게 어려움을 호소했지만 외면 받았다홍천 이외에도 여러 도축장이 경영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ASF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 언제 어떤 도축장에서 또다시 한계에 다다를지 모를 지경으로 정부와 지자체는 물론 관련 업계에서 손 놓고 방관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 2021.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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