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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대통령’ 손세희 한돈협회장, 20대 대선 후보들에 당부한 말은

작성일 2021-12-07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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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대통령손세희 한돈협회장, 20대 대선 후보들에 당부한 말은
 
농가 돼지 키우는 데만 전념할 수 있게 해달라
 
취임 한달, 첫 기자간담회
소통 없이 각종 규제로 몰아가
무조건 반대 아냐, 현실을 봐야
 
“40대 중후반의 한 후배가 자신은 자식한테 양돈을 대물림하고 싶지 않다고 하더군요. 대우는커녕 각종 규제만 난무해 스트레스 받는 직업을 어떻게 자식한테 물려 주냐는 건데, 그 말을 들으며 참 가슴이 아팠어요. 그런 농가들을 보며 돼지 대통령이 돼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됐고, 대통령을 하시겠다는 분들에게도 농민 목소리 잘 들으며 농가가 돼지 키우는 데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해주십사간곡히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지난 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세계로룸에서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가진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 겸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은 돼지 대통령으로서 20대 대선 후보들이 앞에 있다면 어떤 말을 전하고 싶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등 정부에서 규제만 강화하고 소통은 부재한 데 대한 우회적 답변이기도 했다.
 
손 회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 멧돼지는 못 막는 정부가 모돈이력제, 모돈 농가 현장점검, 8대 방역시설 의무화 추진 등 각종 규제로 농가만 몰고 있다. 그러면서 이를 풀기 위한 소통은 전혀 하고 있지 않다농가 목소리를 농식품부에 전달하기 위해 최근 한 관계자와 약속을 잡았지만 일방적으로 직원을 통해 취소 통보를 받았다. 이런 것만 봐도 정부 소통이 어느 수준인지 알 수 있지 않느냐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우리가 무조건 반대만 하는 게 아니라, 현실을 봐야 한다. 지금 농장에선 최악의 인력난으로 사람이 없어 돼지 키우기도 힘든 상황인데 이런 건 다 무시하고 우리 의견은 아예 듣지 않으니 이렇게라도 반대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동물 복지와 탄소 중립 등 현재 축산업계가 공격받고 있는 현안에 대해서도 손 회장은 소신을 밝혔다.
 
그는 축산물은 국민의 중요한 먹거리이자 단백질 공급원으로 식량주권 개념에서도 상당히 중요하다. 영국의 경우 과도한 동물복지로 축산업 자체가 무너져 많은 양의 고기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이를 유념에 두고 과도한 동물복지가 아닌, (식량주권을 지켜나가는) 산업동물로서의 동물복지 안을 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탄소 중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실제 현실과 달리) 우리 축산업이 너무 내몰리고 있다이에 대한 대안도 준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일 취임한 손세희 회장의 임기는 4. 이 중 그는 짧다면 짧고 어찌 보면 또 짧지만은 않을 수도 있는 한 달 동안 보고 느꼈던 것들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손 회장은 가장 먼저 ASF 발생으로 힘든 나날을 보냈던 경기 북부와 강원도 농가들을 만나고 싶어 그들을 만나 2년간 겪고 있는 어려움을 들었다. 그리고 충청도, 전라도, 제주도 등 지역 곳곳에서 농가들을 만나 지역 현안을 살펴봤다지난 한 달처럼 앞으로의 임기 동안에도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현장 곳곳을 누벼 농가 목소리가 정책이나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손 회장은 선거과정과 취임식 자리에서 미리 밝혔던 미래정책연구소를 만들어 현안에 대응하면서 한돈산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겠다 자조금을 소비 홍보를 넘어 한돈 가치 홍보에도 활용하겠다 등 한돈협회와 자조금위원회에 대한 향후 구상도 재차 제시했다.
 
손 회장은 회장은 물론 협회, 자조금 직원 모두 농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 협회와 자조금 조직을 재편해 농가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 소통하겠다농가가 주인 되는 한돈협회와 자조금 단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손세희 한돈협회장이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자신이 느꼈던 소회와 앞으로의 구상 등에 대해 밝혔다.
 
[출처: 한국농어민신문 2021.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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