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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처분 일변도 정부 방역정책 벗어나 수의사에 맡겨야”

작성일 2021-12-21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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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처분 일변도 정부 방역정책 벗어나 수의사에 맡겨야
 
대한수의사회 기자간담회
 
전문성 담보 안되는 방역 탓
계란값 상승·수입 등 초래
 
수의사가 방역체계 재정립
수의직 공무원 합당한 대우를
 
살처분 일변도의 정부 방역 정책 실기를 생산자와 소비자가 감내하고 있다. 이제는 방역을 전문가인 수의사에게 돌려줘야 한다.”
 
지난 1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소재 수의과학회관 회의실에서 진행된 대한수의사회 기자간담회에서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현 정부의 방역 실패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허주형 회장은 정부는 동물의료를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분야가 아닌 단순한 하나의 업종으로 취급하는 것 같다. 계란값 상승, 수입 계란 등의 문제도 결국은 살처분 일변도의 방역 정책 실패에 기인한 것인데 정부는 이러한 잘못에 대한 반성은 하나도 없다현재 방역당국 고위직을 보면 비수의사들이 많다.
 
이에 전문가가 중심이 되는 정책 결정 구조가 없고, 결국 과도한 살처분 등의 전문성 없는 방역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의대가 6년제로 개편된 이후 우수한 인력이 수의사로 배출되고 있으나 가축방역관 등 수의직 공무원에 대한 처우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합당한 대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축산 현장을 누비고 있는 최종영 대한수의사회 농장동물진료권쟁취 특별위원장도 정부 방역 정책에 대한 문제를 덧붙여 지적했다.
 
최종영 위원장은 현재 국가의 가축 방역엔 문제가 많다. 법정가축전염병이 아닌 질병에 대해선 민간 수의사의 진료영역으로 대응해야 하나 현재 국가가 다 하려고 하니 가축방역관 등의 업무가 과중해지는 것이라며 지금 각 농장엔 진료 후 약품을 처방하는 사실상의 주치의들이 있는데, 이를 활용해야지, 공무원들의 전화나 현장 방문 예찰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민간 수의사가 일정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방역 체계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농장동물 담당 수의사들이 느끼는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답답함은 소관 부처 이관이란 목소리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허주형 회장은 다음 정부에선 사람 방역은 물론 동물 방역, 의료에 대한 업무도 보건복지부로 이관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금과 같은 농식품부의 행보라면 수의사회에서도 차기 정부에서의 조직 개편에 동조할 것이라며 농식품부에서 수의 업무가 보건복지부로 떨어져 나가면 농식품부 축산 관련 업무 절반이 아웃되는 것으로 이에 대한 책임은 농식품부가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수의사회에선 수의계 내 자성도 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무분별하게, 또 면허를 판매하면서까지 처방전을 불법으로 난발하는 몇몇 수의사들이 있다. 전국을 돌며 이들에 대한 고발을 진행했고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며 수의사들이 정부 등에 무엇을 요구하기에 앞서 내부 자정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소재 수의과학회관 회의실에서 대한수의사회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출처: 한국농어민신문 2021.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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