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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축산업 기상도 – 동물약품

작성일 2022-01-03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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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축산업 기상도 동물약품
 
[특별기고] 이정은 한국동물약품협회 기획처 부장
 
잇딴 악성 가축 질병에도 지속 성장세
 
전 세계 항생제 감축 경향
성장에는 부정적으로 작용
그럼에도 방역 의식은 고조
시장 5%대 성장은 보일 것
 
ASF 백신 수년 내에 개발
반려동물시장 잠재력 무한
한국인 4명 중 1명 반려인
전용 제품 제조·판매 바람직
 
세계 동약시장 지속적 증가
코로나에도 제품 안정 공급
국산 동약 신뢰도 크게 향상
중국·EU로의 본격 진출 기대
 
2022년 임인년(壬寅年) 흑 호랑이의 해가 밝았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우리의 일상생활이 유례없이 큰 변화가 있었던, 모두가 지치고 힘든 시기를 보낸 해로 기억된다.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경기는 위축됐고, 영업활동도 제한받는 등 동물약품 및 축산업 분야도 예외 없이 영향을 입었다.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등 가축질병 발생으로 우리 축산업계가 큰 경제적 손실을 입었을 뿐 아니라, 일부 축산물은 공급물량 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악화시키기도 했다.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바이러스 양성 확인 지역은 점차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남하되고 있는 바이러스의 전파 속도 또한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도 예년보다 일찍 발생했고 전국적으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질병과의 힘겨운 싸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크게 보면, 내년도 동물약품 산업을 전망해 보기 위해서는 먼저 동반산업인 축산업 상황을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 사육마릿수 전년 수준
 
2022년 가축 사육마릿수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우 사육마릿수는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212월에는 353만 마리를 초과 사육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2023년까지 역대 최대치를 갱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돼지 사육마릿수는 202112월 현재 11542000마리로 202011572000마리, 평년 11597000마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모돈 사육마리수는 977000마리로 2020959000마리 대비 1.9% 증가했고, 돼지 도축마릿수도 전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평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전년 및 평년 대비 증가가 전망되고, 육계는 121일 기준 사육마릿수는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종계·성계 사육 증가와 생산성 향상으로 병아리 생산이 늘며 12월 중순 이후 사육마릿수는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리사육마릿수는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종오리 및 육용오리 피해가 컸던 2021년 수준 이상을 회복할 전망이다.
 
# 동약시장 5% 성장 전망
 
따라서 국내 동물약품 시장은 산업동물 사육마릿수가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면 예년 수준의 성장(20162200년 평균 5%)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나, AI ASF 등 악성 가축전염병 발생 및 전 세계적인 항생제 사용감축 경향 등은 성장에 부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HPAI, ASF 등 반복적 발생을 거치면서 가축질병의 예방과 진단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으로 국내 동물 약품업계에서는 이에 발맞춰 ASF 관련 백신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ASF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이 수년 내 개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반려동물시장 성장 가능성 더 커
 
증가하고 있는 반려동물 시장은 산업동물 분야에 비해 약품 분야의 성장 가능성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KB 한국반려동물 보고서(2021)’에 의하면, 국내 반려동물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2020년 현재 반려가구는 604만 가구로 한국 전체 가구의 29.7%를 차지하고 있고, 반려인은 1448만 명으로 한국인 4명 중 1명 이상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어, 이에 따른 반려동물용 동물약품 시장도 예년 수준으로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
 
인근 일본이나 전 세계적인 시장 양상은 산업동물용과 반려동물용 의약품시장 비율(금액기준)이 약 60:40인 점을 고려하면 우리나라는 아직도 산업동물용에 시장이 치중된 경향이 크지만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반려동물용 동물약품은 수입이나 인체용이 주로 사용되고 있어 반려동물용 전용제품의 제조·판매 필요성이 크다고 본다.
 
# 2023370억 달러 예상
 
세계 동물약품 시장규모는 2008191억불에서 연평균 6% 이상의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2023년에는 37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동물약품 분석 전문업체(Vetnosis SRROM) 등에 따르면 세계 동물약품 산업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성장 가능 요인으로는 산업동물 분야의 경우 아직도 전 세계 인구의 10% 정도가 영양실조를 겪고 있고, 경제 성장에 따른 추가적인 단백질 공급을 위해 가축 사육마릿수는 증가가 불가피하며, 여전히 질병 및 사망으로 인한 가축손실이 약 20%나 된다는 점과 ASF 등 새로운 질병의 지속적 발생 및 전 세계적 확산 등을 그 원인으로 분석했다.
 
반려동물산업 분야는 반려동물 수(가구) 증가와 반려동물의 수명 연장에 따른 만성 질병 치료 증가, 건강관리 등을 위한 지출액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 동약수출, 성장세 회복할 것
 
세계 시장 성장에 따라 동물약품 수출도 매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이후 주요 수출국의 ASF 발생, 코로나-19 확산, 수입국의 무역 장벽 등으로 인해 수출은 정체 상황이었으나, 올 하반기 이후 조금씩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2021년도 수출액은 전년 대비 약 1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여파로 여러 나라가 동물약품 수출을 적기에 공급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했으나, 우리 동물약품 회사들은 큰 문제 없이 안정적으로 제품들을 제때 공급해 코로나 이후 국산 동물약품에 대한 신뢰는 더 높아졌다는 평가도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해외 박람회 참가, 바이어 대면 상담 등이 사실상 불가능해 예년 같은 적극적인 수출시장 개척 사업을 수행하기 어려웠지만, 2022년에는 전시회 참가 등 마케팅 활동 정상화로 공격적인 수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그동안 수년에 걸쳐 공을 들인 중국과 EU 시장에 진출도 조심스럽게 기대되는바 동물약품 수출은 코로나 이전의 성장세를 완전히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림 2> 반려동물 양육가구 현황

 
[출처 : 축산경제신문 2021.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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