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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학교 급식에서 ‘육식’ 지우기

작성일 2022-07-05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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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학교 급식에서 ‘육식’ 지우기

고기 먹으면 지구 환경 오염
탄소 배출 주범 프레임 씌워
학생들 입맛 강제로 바꾸기
‘그린급식’ 시행
76개교 4만 4000여명 대상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이하 교육청)이 ‘육식은 나쁘고 채식은 좋다’는 오해를 불러올 수 있는 내용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다시 발표해 축산업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  
축산업계는 “육식과 채식이 조화를 이룬 식단을 권장해야 할 교육청이 육식 폄하를 넘어 혐오의식을 부추기고 있다”며 “채식을 강조하기 위해 육식을 폄하 할 필요는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교육청은 지난달 19일 지나친 육식 위주 식습관을 개선하고 채식 급식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76개 학교에 ‘그린급식 바’를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육식 선호 학생들의 입맛을 개선함으로써, 육식으로 인한 탄소배출을 줄이고 육식 섭취가 어려운 학생들의 인권을 존중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 축산단체 관계자는 “교육청이 나서서 성장기 학생들에게 육식과 채식을 골고루 먹는 올바른 식습관보다, 편협한 식단과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며 “이번 내용은 지구환경 보호를 위해서는 육식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오해를 불러오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또 “채식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육식을 폄하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요즘 학생들은 급식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먹지 않고 매점으로 달려간다. 지금과 같은 방식의 그린급식은 음식물 쓰레기만 많이 나오게 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축산 관계자는 “육식은 탄소배출 주범이라는 황당한 프레임은 몰상식한 행동”이라며 “학교 급식을 두고 탄소중립, 지구온난화 등을 운운하는 것은 지나침이 있다”고 전했다. <관련 월요칼럼 2면>
또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육식을 줄이자는 말은, 자동차·버스·기차·전철 운행 과정의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걸어 다녀야 한다는 주장과 같다”고 꼬집었다.
교육청은 올해 4월 초·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그린급식 바’ 설치 희망 학교를 공모했다. 심사를 통해 선정한 76개교(초등학교 45교, 중학교 14교, 고등학교 12교, 특수학교 5교)에 예산 교부와 운영 컨설팅을 마쳤다. 이에 그린급식 바 운영 대상 학생 인원은 4만 4332명에 이른다. 교육청은 연말에 그린급식 바 운영 중 우수사례를 선정해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교육청은 지난해 4월에도 ‘2021 SOS 그린급식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시범 운영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채식만을 강조하며 구설수에 올랐었다. 당시에 ‘SOS 그린’이란 용어에 대해 “그린이란 기후위기를 일깨우고 지구를 생각하는 식생활을 습관화하는 것이고, SOS는 지구를 살리기 위한 채식 선택제의 첫발을 내딛는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 축산경제신문 2022. 7. 1.]


http://www.chukkyu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64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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