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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곡물 가격 하락세 속 반등가능성도…철저한 대비책 마련을

작성일 2022-07-22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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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곡물 가격 하락세 속 반등가능성도…철저한 대비책 마련을

국제곡물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된 가운데 오는 10월부터는 곡물 수급불안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나 여전히 기상악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고조될 경우 다시 반등할 가능성도 상존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미국 농무부 보고서를 중심으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 13일 발표한 ‘최근 국제곡물 가격 및 수급 전망’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세계 곡물 기말재고율은 지난달 전망치 대비 0.1% 포인트 상승한 30.1%였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주요 곡물 수급 개선 전망으로 선물가격이 지난 12일 기준 톤당 밀 295달러, 대두 585달러, 옥수수 288달러로 전일 대비 3~6%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이달 세계 밀 생산량은 7억7164만 톤으로 지난달 대비 179만 톤 적겠지만 소비량 감소와 이월재고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기말재고량은 지난달 전망치보다 67만 톤(0.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옥수수는 이달 세계 옥수수 생산량이 지난달보다 9만 톤 증가한 11억8590만 톤으로 전망된 가운데 기말재고량 역시 이월재고량 증가와 소비량 감소로 지난달 전망치보다 80만 톤(0.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콩은 이달 세계 콩 생산량이 3억9140만 톤으로 나타나 지난달 대비 397만 톤 감소했으나 이월재고량 증가에 따라 기말재고량 전망치는 85만 톤 감소하는데 그쳤다.

여기에 세계 경기침체 우려 확대에 따른 달러화 강세, 투기 자산 축소, 국제원유가격 하락 전망 등과 함께 코로나19 변이 확산에 따른 중국 재봉쇄 우려 등이 국제곡물 선물가격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와 관련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8일 “현재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시세가 하락세로 접어든 상황에서 일반적으로 곡물 선물가격은 3∼6개월 후에 수입 단가에 반영되고 수입 곡물을 가공하는 데 한 달 정도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늦어도 10월에는 소비자들도 곡물 가격 하락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앞서 정부는 국제곡물 가격 상승 등 대외요인에 따른 국내 파급효과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밀가루 가격 안정 546억 원, 축산농가 1조1000억 원 특별사료구매자금 한시 지원, 식품원료구매자금 지원규모 1800억 원으로 확대와 금리 추가 인하, 할당관세 적용, 농산물 의제매입세액 공제한도 확대 등 업계·소비자·기업의 부담 완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해 왔다.

이처럼 국제곡물 시장의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그동안 국제곡물 가격의 급변동은 국제곡물 시장의 수급요인에 더해 세계적 경제위기·사건과 중첩돼 나타난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김종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하반기 곡물시장은 전반적으로는 예년의 수급 상황을 크게 벗어난 수준은 아닌 평년 수준으로 평가할 수 있으나 웨더마켓 기간인 7~9월의 기상에 의한 변동 가능성이 존재하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세계 곡물 기말재고율은 30.1%로 전망되나 중국을 제외하면 17.5% 수준까지 하락하고 중국 재고의 국제곡물 시장 영향력이 크지 않다는 것을 고려하면 시장의 수급 상황은 여유롭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연구위원은 “앞으로 곡물 가격이 생산량, 소비량, 재고량 등의 수급요인에 더해 세계 경기변동에 의해 결정되는 부분이 클 것”이라고 전했다.

나수민 농협사료 외자구매부장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발생한 직후 지난 3월과 4월 구매한 사료용 곡물이 이달과 다음달 국내로 들어올 예정인데, 선물가격이 강세를 보일 때 구매한 것이라 이달부터 사료회사들의 경영이 상당히 어려워질 전망”이라며 “하지만 미국의 옥수수 작황 호조 전망과 주요 국가의 금리 인상에 따른 투기자금 이탈 등으로 오는 10월부터 주요 곡물 선물가격 하락 가능성이 예상되기 때문에 계속해서 시장 상황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올 하반기에는 매년 감소하는 주요 곡물 자급률을 상승 추세로 전환시키는 동시에 민간의 해외 곡물 유통망 확보를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앞으로 식량 공급망 문제는 일시적·우발적 충격이 아닌 상시화된 구조적 리스크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식량주권 확보를 핵심 국정과제로 선정한 만큼 국내 자급률 제고와 해외 식량 공급망 확보를 위한 정책 마련에 노력하고 연말에는 중장기 식량안보 강화 방안도 마련해 발표한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 농수축산신문 2022.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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