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홍보/뉴스

배너광고

한돈뉴스

게시물 상세보기로 제목, 작성일, 작성자, 첨부파일, 내용을 제공합니다.

관세 제로 시대, 축산 대책은 없다

작성일 2022-07-22 작성자 관리자

100

관세 제로 시대, 축산 대책은 없다

정부, 수입 증가에도 물가 명분 관세철폐 앞당겨
무관세 여파 수입량 폭증 예고…식량안보 ‘비상’ 
고생산비 가중 자급기반 붕괴 우려…대책 절실 


식량안보에 비상이 걸렸다. 식량 안보 주축이라고 할 수 있는 국내 축 산업 기반이 관세제로에 붕괴될 수 있다는 경고음이 터져나오고 있다. 

올 들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울 만큼, 축산물 수입량이 급증하고 있는 데다 할당관세에 힘입어 수입 축산물이 더욱 활개를 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식량안보 차원에서라 도 더 적극적으로 국내 축산업을 육성해야한다는 주문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돼지고기 수입량은 23만6 천560톤. 지난해 같은 기간 16만2 천688톤보다 무려 45.4% 더 많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가 있었다고 는 하지만) 상반기에 벌써 지난해 총 수입량 33만2천757톤을 바짝 쫓 아왔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지난해를 넘어서는 것은 물론,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2018년 46만3천521톤을 제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수입 쇠고기는 더 매섭다. 

쇠고기 수입량은 지난 2018년 41 만5천685톤, 2019년 42만6천625톤, 2020년 41만9천469톤, 2021년 45만 2천812톤 등 해마다 최고치를 바꿔 왔다. 

올해도 그 기세는 꺾이지 않았 다. 올 상반기 쇠고기 수입량은 23 만2천123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만6천993톤을 7.0% 넘어섰다. 올해 역시 최고치 경신이 기정사실 처럼 보인다. 

닭고기, 분유 등 다른 축산물 수 입량도 대폭 늘어났다. 

올 상반기 닭고기 수입량은 7만5 천807톤으로, 전년동기 5만9천825 톤을 26.7% 앞질렀다. 

상반기 분유 수입량은 3만3천 814톤이다. 전년동기 2만7천706톤 보다 22.0% 많다. 

이렇게 축산물 수입이 늘며 수입 축산물은 국민식탁 주인자리를 야 금야금 꿰차고 있다. 

그 사이 겨우겨우 지탱해 오고 있 는 돼지고기 70%, 쇠고기 35%, 우 유 45% 등 국내산 축산물 자급률 도 무너질 처지에 몰렸다. 

여기에 국내 축산업에는 설상가 상 사료값 인상, 인력 부족·인건비 상승 등 악재가 덮치고 있다. 

 “위기를 모른다는 것이 진짜 위기”라고 했다. 그런데도 정부는 국내 축산업 보호·육성을 외면한 채 오히려 축산물 수입을 지원하고 있는 모양새다.

정부는 최근 수입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 주요 축산물에 대해 할당관세(O%)를 적용키로 했다. 물가를 잡는다는 명분이다.

이에 따라 수입 돼지고기에서는 기존 5톤에다 2톤이 추가돼 총 7톤이 무관세 혜택을 보게 됐다.

수입 쇠고기 할당관세 대상은 총 10톤에 달한다. 특히 각각 10.6%, 16% 관세가 붙던 미국산, 호주산 쇠고기는 이번 무관세를 통해 더욱 가격경쟁력을 갖게 됐다.

20~30% 수입 닭고기 관세도 사라졌다. 분유도 0%다.

실제 축산물 수입 업체들은 무관세를 활용, 발빠르게 축산물 수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문량을 늘리고, 새 거래처를 발굴하려는 움직임이 눈에 띈다. 하지만 무관세가 과연 물가안정에 도움을 줄 것인가는 여전히 의구심이다. 축산물 수입업체들조차 수출국에서 더 비싼 공급가격을 요구하고 있다며, 무관세에 따른 물가안정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축산인은 “축산물은 식량안보다. 국민식탁을 수입 축산물로 채워서는 안된다. 수입 축산물은 결코 물가안정 대책이 될 수 없다”며 국내 축산업 육성을 통해 물가안정, 식량안보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 : 축산신문 2022. 7. 20.]


http://www.chuksannews.co.kr/news/article.html?no=249803

목록
다음게시물 모돈 두수 2020년 이후 최저
이전게시물 생산성 향상 넘어 방역·환경 관리까지 전방위 지원
전화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