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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장에 미생물 사용했더니…악취 줄고 사육성적은 올랐다

작성일 2023-01-12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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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밥·왕겨에 발효미생물 혼합해
60cm 두께로 덮어 톱밥발효돈사운영
본연의 돼지 습성 살아나고 건강하게
육성률 97.1%, 사료요구율 2.90 달성

선진한마을·지자체와 협력관계 돈독
농장 문제해결·사육환경 개선 등 앞장


축산농가 악취 문제 해결이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필수 요소가 되고 있는 가운데, ‘발효 미생물을 활용해 악취 개선은 물론 사육 성적까지 높인 농가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경북 경주시 서면에 위치한 ()선진한마을의 비육 회원 농가 Y.C바이오 농장이 그곳이다. Y.C바이오의 이희혁 대표는 미생물 사업을 해온 경력을 활용, 20205월부터 농장을 운영하면서 축산 현장에 미생물을 접목해 깨끗한 축산농장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희혁 대표로부터 악취 개선과 사육 성적 향상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Y.C바이오 농장 얘기를 들어봤다.

흐를 유()에 번창할 창()을 합친 유창(YUCHANG)이란 이름의 영문 이니셜을 따서 지어진 ‘Y.C바이오2000두 규모의 양돈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육성률 97.1%와 사료요구율(FCR) 2.90 달성 등 각종 성적에서 높은 지표를 보여주고 있다.

Y.C바이오 농장 중심엔 톱밥발효돈사가 있다. Y.C바이오는 톱밥과 왕겨에다 발효미생물을 혼합해 바닥으로부터 60cm의 두께로 바닥재를 조성한 톱밥발효돈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희혁 대표는 미생물의 발효 작용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환경 관리를 하는 것이 Y.C 바이오 톱밥돈사 운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Y.C바이오 양돈장은 톱밥발효돈사를 통해 돼지 본연의 습성을 유지해주며 악취 저감까지 이뤄내고 있다.
구체적으로 톱밥발효돈사 운영을 통해 돼지가 본연의 습성인 굴토성(코로 땅을 파는 성질) 등 본능적인 행동이 가능해졌고, 쾌적한 환경에서 자라다보니 돈군 전체적인 건강도도 높아지는 등 사육 성적이 향상됐다. 특히 미생물에 의한 완전 발효가 돼 부패로 인한 악취가 발생하지 않아 자연스레 주변 민가의 악취 민원 문제도 해결됐다. 현실적으로 톱밥발효돈사로 대체하기 어려운 기존 슬러리 돈사에도 천연미생물제제를 도포, 악취를 제거하며 돈사 환경 개선을 이뤄냈다.

Y.C바이오 농장에선 미생물이 돼지 면역력 향상에도 활용된다. 돼지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사료에 일정량의 미생물 생균제를 첨가해 급이하는 것. 이와 관련 이 대표는 항생제를 포함한 기타 약품 사용을 억제하면서 돼지의 건강 상태를 높이고 소비자에게 좀 더 안전한 먹거리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Y.C바이오 곁엔 농장을 시작하며 지금까지 함께 해온 선진한마을이 있다. 선진한마을과 협력하며 농장의 문제들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 대표는 국내 양돈 1위 기업인 선진의 시스템을 믿고 선택한 것이 파트너십의 첫걸음이었다현장에 문제가 생길 때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담당 지역부장의 방문을 통해 톱밥돈사 개선 방법을 함께 연구하며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찾아 나가는 등 농장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Y.C바이오는 지자체(합천 등)와 협업도 진행 중이다. 지자체 돈폐수처리장의 슬러지와 우분, 계분 등의 퇴비화 사업을 통해 농가 환경 개선을 넘어 지역 사회의 분뇨 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마디로 Y.C바이오는 지자체와 업체 등과의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축산업의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다.

이 대표는 농장마다 환경과 여건에 따라 차이가 있어 Y.C바이오가 운영하는 방식을 모든 농장에서 채택할 순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하지만 지금까지 농장을 운영하며 해온 방식들이 지속 가능한 축산업의 한 방향은 될 수 있단 믿음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쾌적한 축산 농장을 조성하며, 이를 통해 돼지가 행복하게 크는 모습을 볼 것이며 이걸 보는 게 제일 뿌듯한 일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농어민신문 2023. 1. 9]
 
http://www.agri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4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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