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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2 4분기 가축동향’ 발표

작성일 2023-02-01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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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2 4분기 가축동향’ 발표

 

지난 1년 동안 50마리 미만을 사육하는 소규모 농가를 중심으로 약 2000여 곳의 한우농가가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2 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 2022년 한우 사육농장 숫자는 8만7784곳(12월 기준)으로 집계됐다. 2년 전부터 시작된 배합사료·조사료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생산비 급등과 지난해 4분기부터 가속화된 한우 도매가격 하락 여파로 풀이된다.


▲1년 새 한우농가 2000곳 폐업

2.27% 줄어…8만7784곳 집계
한우 50마리 미만 농가 감소폭
한·육우 사육농가 감소폭 두 배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우 사육농장 숫자는 2021년 12월 기준으로 8만9824곳이었지만 2022년 12월 8만7784곳으로 줄어들었다. 1년 사이 2040곳의 한우농가가 폐업을 선택했다. 2020년 12월과 2021년 12월 1년 사이엔 한우농가 830곳이 증가한 부분과 대조를 이룬다.

특히 50마리 미만을 사육하는 소규모 농가들의 감소세가 눈에 띈다.

50마리 미만 규모의 농가 숫자는 2021년 12월 7만2197곳(육우 농가 포함)에서 2022년 12월 6만8917곳으로 무려 3280농가가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한우와 육우 사육농가 숫자는 9만3845곳에서 2364곳 감소한 9만1481곳으로 집계됐다. 전체 사육농가 감소폭(2.51%) 보다 소규모 농가 감소폭(4.54%)이 두 배 가까이 많다.

반면 100마리 이상 농가 숫자는 8549곳에서 9037곳으로 5.7% 증가했고 50마리 이상 100마리 미만 농장은 1만3099곳에서 3.3% 늘어난 1만3527곳으로 집계됐다.

지난 1년 동안 한우농가들의 폐업이 늘어난 이유는 생산비 상승과 한우 가격 하락 등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설 명절 직전 한 달 동안 한우 평균가격은 1만5968원(등외 제외·2022년 12월 22일~2023년 1월 20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에 맞은 2019년 설 연휴 직전 한 달(1월 3일~2월 1일) 간 가격(1만7693원) 보다 9.74% 떨어졌다. 올해 명절 연휴를 코앞에 둔 1월 19일 한우가격은 1만3490원까지 추락했다.

반면 한우 마리당 생산비는 1100만 원(전국한우협회 분석)까지 치솟았다. 한우 평균 도매가격이 700만 원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한우농가들은 소 한 마리에 400만 원씩 손해를 감수하며 출하하고 있다.

한우업계 관계자는 “2010년대 암흑기에 경험한 것처럼 가격 하락과 생산비 상승이 맞물리면 소규모 농가들을 중심으로 폐업이 늘 것이라는 우려가 조금씩 현실화되고 있다. 일정 규모 이상의 일관사육농가들은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는 여력이 있지만 자금 회전율이 낮은 소규모 농가들은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다. 문제는 이 같은 현상이 이제 시작이라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가속화되고 있는 축산농가 감소세
양돈업 중단농가도 증가…소규모 농가 감소세 뚜렷


젖소 사육농가 2.8% 감소
가금 사육가구는 5.2% ↓

한우농가 외에 다른 축종에서도 소규모 농가를 중심으로 한 농가 숫자 감소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우선 양돈농가 숫자는 2021년 12월 5942곳에서 4.2% 줄어든 5695곳(2022년 12월)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양돈업을 중단한 농가 숫자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돼지사육을 접은 농가 숫자는 2020년 55농가, 2021년 136농가, 2022년 247농가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해 돼지사육을 중단한 247곳 중 184곳이 100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74.5%에 달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 같은 가축질병과 각종 규제에 시달리고 있는 양돈농가 숫자는 2021년 6000호가 무너지는 등 매년 돼지사육을 접는 농가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정부의 낙농제도개편과 생산비 상승, 늦어진 원유기본가격 인상 등으로 경영난이 심각한 젖소 사육농가도 6105곳에서 5932곳으로 2.8% 감소했다. 2019년 6168곳이었던 낙농가 숫자는 지난해 6000호 밑으로 떨어졌고 사육규모 상관없이 모든 구간에서 농가 숫자가 줄어들었다. 매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여파 등으로 가금농가들의 사육의지가 꺾이면서 가금 사육가구 숫자는 2842곳에서 5.2% 줄어든 2694곳으로 나타났다.

축산농가 숫자는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농가 규모는 늘고 있다. 실제 한우 사육농장 당 마릿수는 40.4마리로, 2021년(38.2마리) 보다 2.2마리 증가했다. 100마리 이상 사육하는 한육우 농가 숫자도 2021년 8549곳(12월 기준)에서 2022년 9037곳으로 증가했다.

돼지도 5000마리 이상 사육농장 숫자는 393곳에서 409곳으로 4.1% 증가했다. 이에 따른 농가 당 마릿수는 1888마리에서 1953마리로 3.5% 늘었다. 산란계농가와 육계농가의 농장 당 마릿수도 각각 3.2%씩 늘어난 7만9174마리, 6만1013마리로 집계됐다. 반면 낙농가의 농장 당 마릿수는 65.7마리로 큰 변화가 없었다.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http://www.agrinet.co.kr) 2023.1.27

http://www.agri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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