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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업, 온실가스 배출 주범이라는 오해 풀어야”

작성일 2023-03-06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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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한돈산업 길을 묻다토론
 
돼지고기 소비 증가 추세 속
사육규모 축소 요구 안될 말
생산성 향상방안 모색해야
 
돼지 사육 규모를 줄이는 건 식량안보 산업을 훼손하며 탄소중립도 역행한다는 지적과 함께 규제 위주에서 벗어나 생산성 향상과 산업 기반 조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탄소중립 시대, 한돈산업의 길을 묻다정책 토론회에서 제기됐다. 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안호영(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위성곤(제주 서귀포신정훈(전남 나주·화순) 의원 주최, 한국농어민신문·대한한돈협회·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공동 주관 하에 100여 명의 한돈 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토론회는 한돈산업의 중요성과 함께 한돈을 비롯한 축산업이 온실가스 배출 주범으로 몰리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환기에서부터 시작됐다. 인사말로 토론회 포문을 연 안호영 의원은 한돈산업은 국민 먹거리를 책임지는 소중한 산업이다. 그런데 탄소 배출과 관련해 다른 산업에 비해 한돈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많지 않음에도 한돈 농가들은 여러 오해를 받으며 관련 규제로 힘들어하고 있다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잘못 알려진 오해를 바로잡으면서 탄소중립 시대 한돈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본격적인 토론회 자리에선 국민들의 돼지고기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사육두수를 줄이는 방향은 옳지 않다는 지적이 집중 제기됐다.
 
한돈산업 탄소중립 관련 제언을 주제 발표한 윤영만 한경대 교수는 축산업 전체보다 한 대형전자업체 반도체 공장에서의 온실가스 배출이 더 많은데, 그렇다고 그 공장을 줄이라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공장 효율성을 높이거나 저감할 다양한 기술 체계를 공장에 이입시키면서 산업을 혁신하라고 한다사육 규모도 반도체로 보면 공장과 같은 것인데, 온실가스 배출한다고 사육두수를 줄이라는 건 산업구조나 특성을 몰이해한 이들의 이야기로 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게 우선시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돈산업이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하는 역할이 분명히 있고 타 산업과 연계하는 모델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정부가 수입 목제 팰릿을 사다가 석탄에 섞어 태우는 혼소 발전이 친환경에 역행한다는 우려 속에 2025년까지 수입목재 팰릿 일몰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대체로 가축분뇨 고체 원료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 뒤 이와 함께 정부는 축산업이 온실가스 배출 주범이라는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홍보와 교육을 전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종합토론 좌장을 본 이상길 한국농어민신문 논설위원도 돼지고기 소비가 지속해 증가하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신선한 돼지고기를 먹기 원하면서 한편으론 한돈산업을 배척하는 행위는 사회적 이중 잣대라며 국내 사육규모를 위축시키고 수입량을 늘리는 건 국내 식량안보산업을 훼손하며 길어지는 탄소발자국 등 탄소중립 정책도 역행하는 처사로 한돈산업 생산성 향상에 정책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토론회에선 정경석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장과 박판규 환경부 수질수생태과장이 참석, 탄소중립 관련 규제 위주 정책을 지양하며 가축분뇨 등을 에너지화하면서 직불금 등의 인센티브 정책도 펴겠다고 한돈 농가에 약속했다.

 
토론회를 마치며 손세희 한돈협회장은 우리 한돈 농가들은 국민들에게 안전하면서도 맛있는 먹거리를 공급하려고 돼지를 키우고 있다. 이런 농가에 탄소중립 문제를 떠밀어서는 안 된다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내용들을 면밀히 검토, 대처해 농가들이 돼지 키우는 데 어려움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호 상보

 

[한국농어민신문 2023. 3. 3]

 
http://www.agri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6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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