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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농협사료 대표이사 “사료가격 선제적 인하…협동조합 역할 충실”

작성일 2023-03-07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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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농협사료 대표이사 “사료가격 선제적 인하…협동조합 역할 충실”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



가격조정 요인 발빠르게 대응
두 달 사이 두 차례 가격 인하
경영난 심화 농가와 ‘고통 분담’

우수한 품질 사료 생산·공급
농가 생산비 절감에 앞장
원료 구매전략 다변화로
원가 절감·안전재고 확보 노력

수입 조사료 쿼터 폐지 대응
협동조합 중심 유통체계 모색

“축산물 가격 하락, 생산비 상승 등으로 농가들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협동조합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려고 선제적으로 가격을 인하한 것이다.”
지난 2월 28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김경수 농협사료 대표이사는 최근 가격 인하 취지를 이 같이 설명했다. 실제 농협사료는 지난해 12월 20원, 올 2월 25원 등 두 차례에 걸쳐 ㎏당 45원을 인하하면서 축산물 가격 하락과 생산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축산 농가들과 고통을 분담하는 좋은 선례를 남겼다. 그래서일까? 주요 생산자단체들은 농협사료의 가격 인하에 감사 의미를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 올해 불확실한 시장 여건 속에서도 안정 속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농가 지원 서비스 확대 및 차별화된 신규 서비스 개발 등 15대 핵심 추진과제를 선정한 김경수 대표이사는 “축산농가들과 평생 동반자로서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걸어가겠다”고 약속했다.

-1월 취임 후 한 달여 만에 사료가격을 인하했다. 대부분 민간업체들은 가격 인하를 외면한 상황에서 농협사료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번째 가격 인하다.

“경기 둔화와 사육마릿수 증가 등에 따른 한우가격 하락세, 축산물 생산비 증가 등으로 농가의 경영난은 가중되고 있다. 이에 농가들과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가격을 두 차례 인하했고 민간업체들의 견제 역할을 수행했다. 앞으로도 가격조정 요인이 발생하면 선제적으로 조치해 농가들의 경영 안정과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

-올해도 곡물가격과 환율의 불확실성이 크다. 올해 목표와 중점추진사업은 무엇인가.
“지난해 농협 사료사업 60년 이래 최대 실적인 392만톤을 달성했다. 올해 목표는 390만톤이지만 대내외 경영여건은 작년처럼 어렵고 불확실하다. 하지만 축산물 가격하락, 생산비 증가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들의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해 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 농가 서비스 지원과 중소가축 관련 제도 신설, 데이터 영업 등 농가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사료를 생산·공급해 농가들의 생산비 절감에 앞장서겠다.”

-그렇다면 사료 원료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여건상 원료 구매부터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아르헨티나 가뭄에 따른 생산량 감소 등으로 국제 곡물가격은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사료곡물 구매물량의 50% 이상을 선물거래로 조달하고 있고 환율도 선물환 거래 등으로 환변동 리스크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 구매전략 다변화로 원가 절감과 안전재고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중소가축분사를 조직한 지 3년째다. 그동안 어떤 성과가 있었고 올해는 어떻게 운영하나.
“지난해 현장중심의 영업기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전국 4개 지역에 권역별 전문영업조직을 신설했다. 그리고 전문영업인력을 권역별로 충원했고 고객 최접점에서 각종 서비스를 실시해 지난해 101만톤의 사료를 판매했다. 올해도 권역별 영업센터를 활성화하고 대여금 지원, 유통 연계, 양돈 비육장 알선 등 다양한 서비스로 농가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동물복지 유정란 사료와 돼지 성장을 극대화하기 위한 프리미엄 자돈사료 개발을 위한 연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충남배합사료 공동사업, 충청지사 이전 등은 어떻게 추진되는가.
“우선 충남배합사료 공동사업은 지난해 설계와 시공사 선정을 완료했고 2024년 하반기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농협중앙회와 회원조합 간 신사업 모델을 제시하고 양축농가에겐 고품질 사료를 생산·공급해 실익 증진에 기여하겠다.
충청지사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에 내부적인 심의절차를 완료했고 이전부지 마련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업 예정지는 청주시 인근 산업단지로, 자동화 설비와 최신 탈취설비를 도입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공장을 건설하려고 한다. 2024년 상반기 착공, 2026년 상반기 준공, 2026년 말 이전 완료가 목표다.“

-수입 조사료 관련 사업도 추진 중이다.
“수입 조사료 쿼터제 폐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고 2021년 조사료사업부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조사료 사업을 통해 일반 업체가 주도하고 있는 수입 조사료 시장구조를 개선하고 협동조합 중심의 수입 조사료 유통체계를 구축해 농가 실익 증진에 노력하고 있다. 미국에 자회사로 있는 NH-HAY와 연계해 균일한 품질의 조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미국 외에 다른 나라까지 수입선을 확대해 농가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새롭게 재탄생한 연구개발실의 역할은 무엇인가.
“2022년 농협사료의 연구개발과 교육·컨설팅 강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R&D센터를 신설했고 올해 안성의 연구목장에서 연구개발과 교육에 집중하기 위해 연구개발실을 경기지사에 편제하게 됐다. 연구개발실은 현장실습 중심의 직원 교육 강화, 연구기능 강화, 컨설팅 역할 기능 강화 등을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농가들에게 한 마디 바란다.
“올해도 대외적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어려울수록 서로 양보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 축산인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 대비한다면 위기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농협사료는 어떠한 여건에서도 축산농가들과 평생 동반자로서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걷겠다.”

[출처: 한국농어민신문 2023. 3. 3]

http://www.agri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6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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