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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 삼겹 수입 급증…작년 초과…한돈 시름
작성일 2023-11-10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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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 삼겹 수입 급증…작년 초과…한돈 시름

22년 1만7천톤, 올 10월말 1만9천톤
할당관세 때문…멕‧브산 60% 이상 ↑
10월 2만8천톤 수입 전월비 18% ↑
누적 34만톤 20~21년 물량 넘어
 
돼지고기 수입량이 5개월만에 다시 증가한 가운데 냉장 비중은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특히 냉장 삼겹살은 이미 작년 한해 수입물량을 넘어섰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10월 돼지고기 수입 검사물량은 2만8천톤으로 전달 2만4천톤보다 18% 증가, 지난 5월 이후 내리 감소하던 수입량이 5개월만에 반전했다. 하지만 지난해 동월 3만톤에 견줘서는 7% 적어 전년 대비 감소세가 이어졌다. 이로써 10월말 돼지고기 수입량은 34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만톤 대비 11% 감소했다.
 
그런데 올해 수입량은 결코 적지 않다. 작년보다 줄긴 했지만 10월말 수입량은 21년(31만톤), 22년(33만톤) 연간 수입물량을 이미 넘어섰다. 게다가 올해 고환율과 EU(유럽연합) 돼짓값 폭등 등 안팎으로 수입 여건이 좋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많은 셈이다.
 
그 중에서도 냉장육과 삼겹살 수입량은 최고치다. 10월 1만4천톤이 수입된 삼겹살은 10월만 보더라도 작년 동월보다 18% 증가했으며 누적 수입량도 15만톤으로 일년전(14만8천톤)에 비해 1.4% 많았다. 삼겹살은 특히 냉장으로 많이 들어왔다. 10월 전체 냉장 수입량은 3천500톤으로 작년 동월 2천600톤보다 35% 늘었으며 수입물량 가운데 12.4%를 차지해 수입 비중은 사상 최고치 기록을 또 경신했다.
 
이에 10월말 누적 냉장육 수입량은 2만9천톤으로 작년 동기간보다 27% 늘었으며 10월말 현재 작년 한해 수입량(2만8천톤)도 넘어섰다. 이 중에서도 냉장 삼겹살은 1만9천톤으로 일년전보다 36% 늘면서 역시나 지난해 연간 냉장 삼겹 수입량(1만7천톤)에 비해서도 많았다.
 
이처럼 올해 삼겹, 그 중에서도 냉장 삼겹 물량이 늘면서 한돈 삼겹 소비에 타격이 적지 않다. 특히 대형마트에서는 지속적으로 수입 냉장육에 대한 할인행사로 소비 분위기를 띄우며 한돈은 더욱 궁지로 몰리고 있다.
 
10월말 국가별 수입량을 보면 미국이 12만톤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 7만톤, 캐나다 4만3천톤, 칠레 2만5천톤, 네덜란드 2만3천톤 순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국가는 멕시코와 브라질이다. 10월말 각각 7천700톤, 8천400톤이 들어왔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66.6%, 63.6% 증가한 것으로 할당관세의 수혜는 멕시코와 브라질 수입량에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양돈타임스 2023. 11. 9]
http://www.pig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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