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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수입 삼겹 저가 전환에 한돈 ‘비상’
작성일 2023-11-21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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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수입 삼겹 저가 전환에 한돈 ‘비상’
소비자 가격 전년비 첫 하락세
최대 비중 스페인산 수입가격 ↓
EU 돈가 내림세, 한돈 더 위협
 
올해 내내 강세를 보이던 수입 삼겹살(냉동) 소비자 가격이 이달 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최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11월 중순 현재 수입 삼겹살 소비자 가격은 100g당 1천487원으로 전달 1천491원에 비해서도 소폭 하락했으며 지난해 동월 1천528원 대비로도 2.7% 가량 낮았다. 올해 연초부터 전년 대비 하락세를 지속했던 한돈과 달리 수입 삼겹살 가격은 10월까지 작년 동월 대비 2~7% 가량 높은 가격대가 형성됐다. 그랬던 냉동 삼겹이 올 들어 처음으로 전년 대비 하락한 것이다.
 
이는 최근 수입 가격의 변동 영향인 것으로 파악된다. 냉동 삼겹살의 경우 대부분 EU(유럽연합), 그 중에서도 스페인에서 주로 들여오는데 EU 돼짓값 강세로 올해 스페인산 국내 수입 단가도 상승추세를 그려왔다. 그런데 최근 수입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스페인산 냉동 삼겹살 수입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7월 2.2%, 8월 0.3%로 상승폭이 감소하다 9월은 작년 동월보다 9.6%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또 수입 삼겹 가운데서도 냉장 쪽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도 주목되는 현상. 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올해 할당관세가 적용된 냉장 삼겹은 대형 마트에서 지속적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판매가 원활한데 비해 상대적으로 냉동 삼겹은 소매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로 수입 냉동 삼겹살 소비자 가격이 더 하락하고 저가 공세가 이어질 경우 가뜩이나 움추러든 한돈 시장에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더구나 최근 EU 현지 돼짓값이 지난 여름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어 한돈 소비 잠식에 대한 우려에 불을 지피고 있다.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
http://www.pig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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