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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절벽, 고령화…‘양돈투자’ 해야 하나

작성일 2024-01-11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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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절벽, 고령화양돈투자해야 하나

한돈미래연, 2040년까지 돈육소비 감소 완만
이후 급격히 ↓…이민 등 다른 변수는 제외

 
한돈미래연구소(이하 한돈연구소)가 국내 인구절벽과 초고령화가 향후 돼지고기 소비에 미칠 영향을 분석, 최근 제시했다. 막연한 추측만 난무했을 뿐 막상 객관적인 자료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국내 현실 속에서 미래를 위한 투자에 고민이 많은 양돈현장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돈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인구 감소와 함께 1인 가구 및 고령인구 비중의 확대 추세만을 감안하더라도 돼지고기 총 소비량의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1인 가구의 돼지고기 소비량이 2~3인 가구의 80% 수준(1인당 소비량 비교)에 불과한 데다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경우 평균 소비량의 40%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한돈연구소는 그러나 다른 변수는 고려치 않은 채 오로지 지금의 국내 인구 감소 추세만을 대입할 경우 향후 5~6년간은 돼지고기 총 소비량의 현상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10년간도 완만한 감소세를 전망했다.
 
실제로 총 인구수 55만명에,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중이 21%로 확대되는 오는 2040년 돼지고기 소비량을 추산한 결과 2022년 대비 5.7% 감소가 예상됐다.
 
다만 국내 총 인구수 5천만명대 붕괴가 예상되는 2041년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전망이다.
 
급격한 돼지고기 소비량 감소세가 두드러지며 총 인구수 4950만명에,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40.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050년에 이르러서는 2022년과 비교해 무려 25.8%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온 것이다.
 
물론 지금과 같은 인구감소 추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
 
정부 차원에서 출산독려와 함께 이민의 확대 유입에 그 어느 때 보다 적극적인 만큼 향후 국내 인구 감소분을 일부 상쇄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돼지 사육두수가 감소하고 있는 반면 전 세계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도 국내 양돈산업계로서는 또 다른 변수다. 글로벌 돼지고기 시장이 확대되면서 국내 산업계의 새로운 활로로 수출이 부상할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이다.
 
한돈연구소 이병석 부소장은 이와관련 현재 80억명 수준인 세계 인구가 아프리카와 아시아를 중심으로 증가, 오는 2050년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아프리카의 경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 세계 인구가 100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나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이슬람 문화권이 상당수다 보니 돼지고기 소비량 증가폭은 인구 증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병석 부소장은 이어 일단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국내 인구절벽과 고령화에 따른 소비량 변화, 그리고 한돈산업과 양돈농가들의 대응방안이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춰 봤다주목할 것은 양돈농가 입장에서는 생산성 향상과 생산비 절감만이 지금으로선 유일한 대책이라는 사실임을 거듭 강조했다.



[축산신문 2024. 1. 10]
http://www.chuksannews.co.kr/news/article.html?no=258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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