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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 수입단가지수 10분기 내 최저 전망…식품·사료값 인하 압박 거세질 듯

작성일 2024-04-09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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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 수입단가지수 10분기 내 최저 전망식품·사료값 인하 압박 거세질 듯
농경연 ‘4월 국제곡물 관측결과
20214분기 이후 이후 가장 낮을 듯
FAO 3월 곡물가격지수도 전달 대비 2.6%
사료값 인하는 농협 외엔 뚜렷한 움직임 없고
식품업계도 밀가루·식용유 외엔 안 내려

 
2분기 곡물 수입단가지수가 최근 10분기 내 최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펴낸 올 3월 기준 세계식량가격지수에서도 곡물 지수는 각각 전달 대비 2.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사료값 인하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4월 국제곡물 관측에 따르면 올 2분기 곡물 수입단가지수는 식용 138.8, 사료용 135.5로 예측됐다.
 
곡물 수입단가지수는 2015년 가격 수준을 100으로 한다. 1분기 식용 곡물 수입단가지수는 144.9, 사료용은 141.1이었다. 2분기엔 여기에서 각각 4.2%, 4% 하락한다는 게 농경연 측 설명이다.
 
이같은 전망은 20214분기(식용 139.6, 사료용 135.6)에 이후 가장 낮다. 곡물수입단가지수는 20223분기 식용 192.4, 사료용 191 등 치솟았지만 이후 지난해 1분기부터 빠르게 안정화하고 있다.
 
곡물수입단가지수가 23개월 전 수준으로 돌아가면서 수입 곡물을 주로 원료로 활용해온 국내 가공식품·사료업계의 제품 가격 거품 논란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FAO5(현지시각) 펴낸 올 3월 세계식량가격지수에서도 곡물·설탕 지수는 각각 전달 대비 2.6%, 5.4% 하락했다. FAO24개 품목에 대한 국제 가격 동향을 조사해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한다.
 
현재 농협사료는 이달 4일부터 출고하는 배합사료값을 25들이 한포대당 250원씩 평균 2% 인하했다. 대구경북양돈농협을 비롯한 지역축협에서도 1일부터 사료값을 115원씩 낮췄다.
 
하지만 농협 외에 다른 민간 업체는 가시적인 움직임을 아직 내비치지 않고 있다. 축산 분야 생산자단체가 민간 사료업계의 동참을 잇따라 촉구하는 배경이다.

전국한우협회는 1일 성명을 통해 이같은 흐름이 민간 사료업체로 확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도 3일 성명에서 국제 곡물가격이 하락세에 접어들었지만 사료업체들은 사료값 인하를 미뤄왔다면서 가격 인하 요인이 발생하면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만큼 사료값 인하에 즉각 동참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중략][


[
농민신문 2024. 4. 7]

https://www.nongmin.com/article/2024040750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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