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의 가치와 미래’…MZ세대와 함께 고민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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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4-11 | 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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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업의 가치와 미래’…MZ세대와 함께 고민하다 손세희 한돈협회장, 건국대서 특별강연 축산업 가치 계승·발전 모색 차세대 축산리더 양성 교육 “대학에서 이론적으로 많은 것을 배우겠지만, 축산 현장 얘기도 들려주고 싶어 여러분들을 만났어요. 앞으로 진로를 결정하는데, 축산 현장도 한번 살펴보는 건 어떨까요.”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은 지난 3일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 상어생명과학대 강의실에서 ‘축산업의 가치와 미래’를 주제로 ‘차세대 축산리더 양성 교육’을 진행하며 이 대학 소속 동물자원과학과 1학년 새내기들을 만났다. 손세희 회장은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에도 건국대를 졸업한 직원들이 많이 있다. 대한민국 축산업 인재 양성 요람인 건국대 학생들이 양돈 농가를 대변하며 한돈산업 발전을 이끄는 한돈협회와 자조금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운을 뗀 뒤, 주요 축종별 축산업 현황과 축산의 가치를 학생들에게 집중적으로 알렸다. 손 회장은 “돼지가 농업 생산액 1위를 차지하는 등 2023~2024년 농업 생산액 상위 5개 품목 중 돼지와 한육우·육용계·계란 등 4개 품목이 축산업이다. 축산물은 돼지고기가 1년에 1인당 30kg을 섭취하는 것을 비롯해 63kg의 소비량을 보이며 지속해서 소비가 늘고 있기도 하다”며 “이제 축산물은 국민 주식인 데다 영양학적으로나 산업, 식량 안보적인 측면에서도 대한민국의 핵심산업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축산업은 국제 곡물가와 전기료 등의 상승에 따른 생산비 가중에다, 고령화와 농촌 인력 부족, 외국인 근로자 의존 등 인력난을 겪고 있고, 무분별할 할당관세에 따른 가격 하락 및 농가 경영 악화, 축산환경 규제 강화로 인한 비용 증가, 질병 방역 대책에서의 규제 일변도 정책 등 잘못된 정부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고도 있다”며 “여기에 탄소중립, 대체 식품 개발, 동물복지 도입 등 대외적인 변화에도 직면해 있다”고 알렸다. 이런 축산업의 가치를 좀 더 계승·발전시키는 게 학생들의 역할이고, 정책 등에 있어서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는 데도 학생들이 일조하길 손 회장은 당부했다. 무엇보다 그는 앞으로 진로를 결정하는 데 있어 현장에 더 많은 시선을 향해주길 바랐다. 손 회장은 “여러분이 대한민국 축산의 미래다. 축산업의 가치를 알리며 앞으로 축산의 잘못된 인식과 정책에 대해서도 역할을 해 달라. 진로를 결정하는 데도 축산업, 그중에서도 현장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특강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엔 학생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학생들은 △축산 유통과정 △환경 대응 △양돈장 질병 상황 △저단백 사료 정책 △방역시스템의 나아갈 방향 △동물복지와 관련한 업계 대응 △한돈협회·자조금 사무실 및 현장 방문 여부 등의 질문을 던졌고 손 회장의 답변이 이어졌다. 강연에 참석한 학생들을 가르치는 안병기 건국대(동물자원연구센터) 교수는 “학생들이 이론 교육도 필요하지만 축산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아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해 이 자리를 마련했고, 손세희 회장이 첫 외부 강연자였다. 이런 강연을 통해 학생들이 동물산업 분야의 전반적인 스펙트럼이 넓어지고 양돈산업 등 축종별 관심도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외부 전문가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고학년이 되면 취업이나 대학원을 결정하는 데도 연계적인 측면이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손세희 회장과 축산학도들의 만남은 올해 계속 이어진다. 한돈협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국 주요 대학을 돌며 학생들을 만나고, 올해엔 처음으로 한돈장학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축산업 가치 재인식…생명산업 다루는 학문 중요” 강연 참석해보니|건국대 동물자원과학과 새내기 최하형·조다연 학생 하고 싶은 것도 호기심도 많은 나이 스무살 대학 새내기. 이들은 그 많은 전공 중에 왜 축산에 대한 관심을 두게 됐고, 축산업을 진로 선택지에 올려놨을까. 손세희 회장 강연 직후 만난 건국대 동물자원과학과 1학년생 최하형·조다연 학생은 “이번 강연을 통해 축산에 대한 관심을 더 갖게 됐다. 해당 전공을 선택한 건 참으로 잘한 결정이었던 것 같다”며 웃음 지었다. 이 중 동물자원학과 1학년 과대(표)인 최하형 학생은 “큰아버지가 축산농가라 가축을 많이 봐서 그런지 어려서부터 동물에 대한 관심이 컸다. 그러던 중 고등학교 때 동물과 생명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했다”며 “동물복지나 축산 축종과 관련한 리포터를 고등학교 때 썼고, 생명과 관련한 과학 동아리에서도 활동해 오며 동물과 생명을 아우르는 동물자원과학과를 전공으로 삼게 됐다”고 전했다. 최하형 학생은 “강연에서 돼지와 소, 닭고기 등 다양한 축산물이 어떻게 소비가 이뤄지고 유통 과정 및 전후방산업은 어떤 게 있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알게 돼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축산 관련 연구원이나 사료 분야에서 활동하고 싶은데, 현장과 연계를 시킬 수 있어 좀 더 꿈에 다가가게 됐다”고 말했다. 최하형 학생과 함께 인터뷰에 응한 조다연 학생은 “외할아버지가 김제에서 소를 키웠고 친가에서도 고모할머니 댁이 축산농가였다. 또 반려동물도 직접 키우는 등 어려서부터 늘 동물과 함께 했다. 특히 동물분야 중에서도 반려동물산업도 중요하지만 주식으로서 국민들의 삶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축산학의 중요성이 더 크다고 생각해 동물자원과학과에 입학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인수공통감염병 등 가축질병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왜 축산업에서 질병이 많이 발생하고 질병 후 살처분만이 해결 방법인지 의아스러웠다”며 “이런 문제를 우리 같은 청년들이 해결해야 할 것 같았고, 제가 그런 역할을 하고 싶은 것도 동물자원과학과에 진학한 하나의 계기가 됐다. 이런 부분에서 정책을 내거나 연구하고 싶어 앞으로 농림축산식품부나 축산과학원 등 축산 관련 부처·기관에서 근무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동물자원과학과에 대한 후배들의 관심도 바랐다. 두 학생은 “어느 학문 분야나 중요하지 않은 분야가 없겠지만, 동물자원과학과는 특히 국민 먹거리인 생명산업을 다루는 학문으로 매우 중요하다. 이번 특강을 통해서도 축산업에 대한 가치가 크고, 관련 산업도 무궁무진하다는 걸 알게 됐다”며 “대학에 진학하는 많은 청소년이 동물자원과학과에 큰 관심을 뒀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http://www.agrinet.co.kr) http://www.agri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6512 http://www.agri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6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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