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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양돈은 수익 개선 中…韓은 언제쯤

작성일 2024-05-17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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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양돈은 수익 개선 中…韓은 언제쯤
라보뱅크 수익성 개선 전환 진단
불황에 준 모돈 안정, 회복 조짐
돼지 성적 향상 추세도 두드러져
당분간 공급 제한 속 소비 순항
사료비 하락해 양돈 흑자 뒷받침


한국 양돈업은 성수기가 무색한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지금, 세계 양돈업은 수익 개선의 전환점을 맞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라보뱅크는 2분기 글로벌 돼지고기 시장 분석 리포트를 통해 세계 양돈업계가 불확실성 속에서도 수익성 개선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 각국 양돈업계는 최근 몇 년 고 생산비와 낮은 돈가 등 악화된 경영 환경에 맞닥뜨려야 했다. 그런데 이제 분위기 반전을 맞았다는 것이다. 이에 그동안 불황으로 주요국에서는 돼지 두수를 줄여왔으나 이제 규모 위축도 둔화되는 조짐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가장 두수 감소가 두드러졌던 EU(유럽연합)에서는 그러한 조짐이 뚜렷하다. EU는 20년부터 모돈 두수가, 21년부터는 전체 돼지 사육두수가 내리 감소해왔다. 그러다 지난해 연말 돼지 사육두수는 전년 대비 적었지만 모돈 사육두수는 3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며 사육 규모 회복이 시작됐다는 해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EU에서는 돼지 사육 및 출하물량 감소로 인해 22년 봄 이후로 돼짓값이 급등하면서 두수 회복의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이처럼 두수 감축 움직임이 둔화된 동시에 생산성도 향상되고 있다고 라보뱅크는 지적했다. 특히 미국, 캐나다, 중국에서 돈군의 건강 개선으로 생산이 안정화되고 돼지 가용성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생산량이 당장 증가할 상황은 아니다. 사육 규모 위축이 멈추기는 했지만 적어도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번식 두수의 의미있는 성장은 없어 생산량은 당분간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동안 번식 돈군의 감축이 진행됐던 때문이다. 미국 농무부 역시 올해 세계 돼지고기 생산량이 전년 대비 0.6% 가량 줄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여기다 생산비도 양돈업계 수익성 회복에 한 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라보뱅크는 곡물 가격 하락으로 사료비가 줄면서 다른 분야 비용 상승을 상쇄하며 업계가 수익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수익성을 뒷받침하는 또 한 가지는 바로 수요다. 돼지고기는 쇠고기 대비 여전히 저렴한 단백질 식품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최근 가정 내 식사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 소매점에서의 돼지고기 소비를 촉진한다는 설명이다.

나라마다 세부적인 시장 상황은 다르지만 수요과 공급, 그리고 생산비까지 양돈업계 수익성 개선의 조건이 무르익었다는 얘기다. 실제 그동안 최악의 적자 상황에 처했던 미국이나 중국에서는 돼짓값이 오르고 생산비가 하락하면서 최근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중이다.

이에 비해 한국은 지난 4월에도 돼짓값이 4천원대에 머물며 적자 상황이 이어졌다. 5월 초 5천원대를 겨우 넘겼지만 생산비 수준에는 여전히 못 미치는 돈가가 계속되면서 불안도 커지고 있다. 다만 라보뱅크가 분석한 세계 양돈업 흐름에 비춰볼 때, 향후 한돈 출하가 제한적이라는 점, 외식 대신 집밥 선호 현상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는 점, 또 사료비 인하 여지도 있다는 점 등 수익성 개선 전환의 여지가 없지 않다. 이에 세계 양돈업계의 흐름 변화가 한돈산업에도 반전의 예고편이 될지 주목되고 있다.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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