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홍보/뉴스

배너광고

한돈뉴스

게시물 상세보기로 제목, 작성일, 작성자, 첨부파일, 내용을 제공합니다.

“약독화 백신 안전성 검증 시급”

작성일 2024-05-28 작성자 관리자

100

약독화 백신 안전성 검증 시급
무분별 사용하면 결과 끔찍
야외주와 재조합될 경우엔
새로운 바이러스 출현 위험
ASF백신 국회토론회, 제기

 
국내 양돈업계를 뒤흔들고 있는 ASF 발생으로 정부와 산업체에서 백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약독화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백신 사용시, 백신주와 야외주가 재조합돼 새로운 바이러스가 출현하는 등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기 때문이다.
 
ASF 백신 국회토론회가 ‘ASF 백신 개발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홍문표 국회의원 주최, 대한수의사회 주관, 대한한돈협회 후원으로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 참가자들은 국내 한돈산업 보호를 위해 ASF 백신이 조속히 개발돼야 한다면서도, 안전성과 효능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전 세계 최초로 ASF 백신을 상용화한 베트남의 경우 백신을 접종한 돼지가 폐사하는 등의 부작용과 함께, 변이 형태를 띠는 만성형·급성형 ASF 바이러스의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날 조호성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는 낮은 품질의 백신 사용시 ASF를 예방하지 못할 수 있고, 약독화된 백신 바이러스가 야외 바이러스와 재조합돼 새로운 바이러스주를 생성할 수 있다면서 세계보건기구(WOAH)도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고품질 백신만을 사용할 것을 강력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연수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도 “ASF 백신은 사독이 아닌 바이러스를 약독화한 생백신이 가장 유망한 후보물질이라, 안전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면서 현재 ASF 백신에 대한 평가기준이 부재한 상황인 만큼, 백신 개발 단계부터 방역 조치를 염두해두고 최소한의 안전성과 방어능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의학박사인 선우선영 케어사이드 이사 역시 이같은 점을 강조했다.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백신 사용은 산발적으로 발생하던 질병을 오히려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다백신주가 야외주와 재조합 시 새로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예상불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백신 개발에 있어 많은 고려사항과 사전 연구가 필요한 이유라고 역설했다.
 
선우 이사는 이어 생백신 승인 시 비발생국에 준하는 방어능과 안전성 평가를 원칙으로 기준을 설정해야 하며, 전국 확산 등 긴급 백신 적용에 대비해 미리 가이드라인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야생멧돼지용 미끼백신 역시 사육돼지로의 백신주 전파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사육돼지에 준하는 평가기준 적용과 함께, 사육돼지 방역정책과 연계해 신중히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선 ASF 백신 개발을 위해 실험 기준 완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ASF 실험은 생물안전3등급(BSL3) 시설에서만 가능한데 국내의 경우 검역본부와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단 두 곳에 불과하다는 것. 따라서 국내 실험기회 제한으로 연구진들이 해외에서 실험을 추진함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연구개발이 지연되는 등 인프라 확충이 절실한 상황인만큼, ASF 실험을 BSL2에서 할 수 있도록 조건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산업체들도 이에 공감했다.
 
문성철 코미팜 대표이사는 코미팜은 9차에 걸친 실험을 통해 ASF 백신주의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했다면서 “ASF 백신 개발을 위해 생산시설 조건을 BSL3에서 BSL2로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용 중앙백신연구소 사장도 중앙백신은 안전하고 유효성을 보이는 다양한 백신주들을 선정해, 내년도 1분기까지 백신주 확립에 필요한 대부분의 실험을 마칠 계획이라면서 다양한 실험들을 위해 안전성이 검증된 백신 후보주들을 BSL3에서 BSL2로 기준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출처 : 축산경제신문(https://www.chukkyung.co.kr)
https://www.chukkyu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71726

목록
다음게시물 축협조합장 농협중앙회 이사 후보자 선출
이전게시물 ASF 빠른 신고가 2~3차 피해 막는다
전화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