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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서도 ASF 발생…‘남쪽으로 퍼지나’ 긴장 고조

작성일 2024-06-18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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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시스템 잘 갖춘
대규모 농장서 터져

양돈농가 큰 충격

멧돼지 포획에 총기 사용해
이동경로 혼선 가중 우려
"총기 대신 포획틀 사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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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처음 발생한 지 4년 9개월 만에 최대 규모에 최남단의 양돈장에서 ASF가 발생, 양돈업계와 방역당국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발생 지역인 영천 등 경북 관내 양돈 농가들은 무분별한 야생멧돼지 총기 포획이 멧돼지 이동 경로를 혼선시켜 바이러스 상재화를 부추기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지난 15일 경북 영천시에 위치한 2만4000여마리 규모의 돼지농장에서 ASF가 확진됐다고 16일 밝혔다. 발생농장 농장주가 15일 폐사 증가에 따라 가축 방역기관에 신고했고, 정밀 검사 결과 ASF 양성이 확인됐다. 

이는 양돈장으론 2019년 9월 첫 발생 이후 42번째이자 올해 4번째, 경북 관내론 지난 1월 영덕에 이어 2번째다. 무엇보다 이번 발생농장은 기존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 3월 경기 포천에서 발생한 1만2000여두 규모의 양돈장보다 2배가량 되는 역대 최대 규모 농장에다, 지금까지 가장 아래지점 발생농장이었던 영덕 양돈장보다 남서쪽(대각선)으로 61.8km에 달하는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 확진 즉시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 긴급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또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대구광역시와 경북도에 15일 오후 10시부터 17일 오후 10시까지 이틀간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고,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10km) 내 돼지농장 5호와 발생농장과 역학관계에 있는 돼지농장 42호에 대해선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발생농장에서 돼지를 출하한 도축장 출입 차량이 방문한 546호의 농장에 대해선 임상검사를 진행한다. 

2만4000여두에 달하는 대형 농장에다, 남쪽 지역에서 ASF가 발생해 양돈농가들의 긴장은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더욱이 양돈업계에 따르면 해당 농장은 우수한 방역시스템이 갖춰진 곳이라 농가 충격은 더 크게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농가들은 ASF 야생 멧돼지 발생지역의 경우 총기 포획을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에 ASF가 확진된 영천 해당 농장은 2만4000여두에 달하는 대형 농장에다 남쪽에 위치해 있어 양돈 농가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영천 양돈 농가인 한동윤 대한한돈협회 이사는 “해당 농장은 방역 시설도 잘 구비돼 있는 데다, 샤워를 몇 번 하고 장화나 방역복을 여러 번 갈아 신어야 돈사에 들어갈 수 있는 곳으로 방역 시스템이 철저하게 갖춰져 있어 처음에 신고가 들어왔다고 했을 때만 해도 확진이 아닐 거로 추정했다. 그런 농장에서 발생했고, 지역 곳곳에 농장과 위탁장이 있어 걱정이 매우 크다”고 우려했다.

이어 “농가들은 야생멧돼지 발생지역에선 포획 과정에서 총기가 아닌 포획틀이나 폐사체 수거 중심으로 포획활동을 해달라고 주문하고 있지만 여전히 총기를 통한 포획을 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ASF에 걸린 야생멧돼지가 어디로 옮겨갈지 예측할 수 없다. 영천 멧돼지의 경우 인근 팔공산을 통해 대구·경산·청도나 경주 등 경북 남부로 이동할 수 있기에 총기 사용은 확실히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수본에 따르면 6월 현재 돼지고기 공급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많고 이번 ASF 발생으로 살처분되는 돼지도 전체 사육 마릿수의 0.2% 수준으로 국내 돼지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http://www.agrinet.co.kr)
http://www.agri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8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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