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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 '가정소비'가 흔들린다

작성일 2024-07-01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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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수입 삼겹살 비중 급증
21년 5%→22년 10%→23년 15%
2년속 무관세, 수입산에 시장 내줘

소비 긍정 인식 가구 비중도 증가
할당관세 끝나도 수입↑ 잠식 진행



한돈 삼겹살이 주요 대형마트에서 수입산에 자리를 내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돈이 독점적 지위를 누리던 가정 소비 시장에서도 한돈의 입지가 위축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시기적으로 정부 할당관세 시행과 맞아 떨어지는 변화로 그 연관성을 무시할 수 없어 보인다.

최근 연합뉴스가 주요 대형마트의 최근 3년간 삼겹살 매출을 분석한 기사를 보면 분석 대상 대형마트 두 곳 모두 삼겹살 매출 가운데 수입산 비중이 최근 급격히 늘었으며 올해도 증가세는 계속되고 있다.

좀 더 자세히 보면 이마트의 경우 수입 삼겹살 매출 비중이 21년만 해도 4%에 불과했으나 22년 9%, 23년 10%, 그리고 올해(1~5월) 11%로 더 높아졌다. 롯데마트도 비슷하다. 21년 5%이던 수입 삼겹살 매출 비중은 22년 10%로 그리고 지난해 15%로 불과 2년 사이 세배로 껑충 뛰더니 올해도 15%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수입 삼겹살이 가정 소비 시장을 파고들 수 있었던 것은 역시 가격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보도 내용을 보면 한돈 삼겹살이 실제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수입 삼겹살 대비 2배 가량 비싸다. 그런데 그 이전에 할당관세와의 연관성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분석 대상이 됐던 기간은 정부가 돼지고기에 할당관세를 시행했던 시기로 22년과 23년 연거푸 할당관세가 시행됐으며 이 기간 대형마트의 수입 삼겹살 매출 비중도 급등했기 때문이다.

대형마트는 한돈의 소매 판매처 가운데 정육점 다음으로 비중이 높다. 대형마트의 돼지고기 매출 추이가 곧 가정 내 돼지고기 소비 시장의 변화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실제 가정 내 수입 돼지고기에 대한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 최근 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해 전국 3천176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3년 식품소비행태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를 보면 수입 돼지고기 소비 의향을 묻는 질문에 긍정적인(아마 먹어볼 것+반드시 먹을 것) 답변이 30.4%로 22년 20.6% 대비 9.8%P 높아졌다. 반대로 먹지 않겠다는 가구 비중은 44.1%로 22년 52.2% 대비 8.1%P 낮아졌다.

수입 돼지고기에 대한 의식 변화와 실제 대형마트의 삼겹살 판매 추이를 놓고 볼 때 한돈이 가정 소비 시장마저 빠르게 수입산에 내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고 있다. 그리고 실제 올해 할당관세 시행이 끝났지만 되레 삼겹살 등 돼지고기 수입은 더 늘어 한돈 시장 잠식이 진행 중이다. 가정 소비시장까지 내주면 한돈의 설자리는 심각하게 위협받을 수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전략적 대응방안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
http://www.pig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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