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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도래...전기시설‧ASF 대비해야

작성일 2024-07-03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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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도래...전기시설‧ASF 대비해야

6월 폭염일수 평년 4배, 역대급
해수면 온도 높아 비구름 강력
돈사 전기 시설 집중호우 대비를
배전반 등 물 새지 않는지 점검
누전 차단기 작동 여부도 확인
고지대, 산간지대 피뢰침도 설치
ASF 바이러스 유입 위험도 높아


올 6월 폭염일수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본격적인 장마철에 진입했다. 올 여름 역대급 폭염과 함께 더위 못지않은 강력한 집중 호우도 예보되고 있어 양돈장에서도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됐다.

■역대급 더위 이어 물폭탄?=지난 6월 폭염 일수(26일 현재)는 2.7일로 평년(0.6일)의 4배를 넘어서며 73년 이후 6월 중 가장 길었다. 역대 가장 더운 여름으로 기록된 18년도 6월 폭염은 1.5일이었는데 이를 넘어선 것이다. 이처럼 올해 여름 시작부터 역대급 더위가 찾아오면서 7~8월에는 얼마나 더울 지 경고하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비 예보도 심상치 않다. 지난달 20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이 장마권에 들었다. 기상청은 올 여름 기상 전망을 통해 예년보다 높은 기온과 함께 많은 강수량을 예측한 바 있다. 이 같은 전망이 나오는 것은 올해 한반도 주변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1~3도 가량 높아 덥기도 하지만 비구름에는 더 많은 수증기가 포함되면서 비구름대가 더 강력해지고 강수량이 늘 수밖에 없다는 분석 때문이다.

여기다 올해 엘니뇨가 쇠퇴하고 라니냐로 전환이 됐는데 보통 엘리뇨가 쇠퇴하는 해 여름철 동아시아 강수량이 늘어난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다. 특히 국지적으로 짧은 시간에 폭우가 쏟아지는 형태가 올해도 나타날 수 있어 비 피해는 더 커질 수 있다.

■전기 시설 점검은 미리미리=농촌진흥청은 최근 여름철 돈사 등 축사 전기 시설과 배선 설비 등을 꼼꼼히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불볕더위로 전기 사용이 증가, 과도한 전력 사용으로 인한 누전이나 합선 위험도 높은데다 집중 호우로 인한 전기 시설 피해도 우려되기 때문이다.

플러그와 콘센트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낡거나 손상된 전기 기구는 즉시 교체한다. 전기 기구의 접촉 상태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동시에 주위에 쌓인 먼지와 거미줄도 제거한다. 특히 자동 급이기, 환기 시스템 등 전기 자동화 시설이 늘면서 정전 시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전 발생 경보기를 설치해 조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돈사 안팎 전선 피복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쥐와 해충 등이 전선 피복을 훼손하지 못하도록 배관 작업을 철저히 한다. 비가 잦은 시기에는 배전반과 전기 구동 장치 주변에 물이 새거나 습기가 차지 않도록 점검하고 누전차단기 작동 여부도 확인한다. 낙뢰 위험이 큰 고지대나 산간에 있는 축사에는 반드시 피뢰침을 설치한다.

■장마철 ASF 발생 확률 높아=장마철이 도래한 가운데 멧돼지 ASF 발생을 지역을 중심으로 양돈장 ASF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최근 ASF가 발생한 농장의 경우 비가 온 후 발생했다는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ASF 발생 농장 역시 멧돼지가 근본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영천지역의 경우 올해 봄 멧돼지에서 ASF가 다량 발견되면서 매개체에 의해 양돈장으로 바이러스 유입이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국이 장마철로 접어들면서 멧돼지 ASF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양돈장 ASF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내 양돈장 위치를 고려할 때, 비가 오면 산속에 있던 다량의 오염물이 양돈장 내로 유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비가 내리면 산에서 ASF 멧돼지 똥, 오줌, 사체 등 오염물과 토사가 농장으로 가는 길이나 농장 내로 흘러들어갈 확률이 높다는 것.

이와 관련, 이일석 돼지키움 대표는 “2019년도 파주의 첫번째 양돈장 ASF 발생도 비가 많이 내린 후 여기저기 발병되었고 재작년 9월 원주건이나 작년 5월 포천 건도 모두 비가 많이 내린 후 발생, 이번 영천 발생 역시 비가 온 이후 발생한 공통점이 있다”며 “비가 오고 나면 토사물이 농장 내로 흘러들어가고 땅이 질어지고 점성이 높아져 유기물이 차량이든 어디든 쉽게 붙어서 농장에 들어가기 때문에 멧돼지 사체가 많이 발견되는 지역의 산기슭에 있는 농장은 가장 위험한 조건이 조성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올 장마철을 대비 멧돼지 ASF 발생 지역 중심으로 양돈장 밀집 사육 지역의 멧돼지 개체수를 줄이는데 집중하고 산에서 멧돼지에 오염된 흙탕물(토사)이 흘러내려올 가능성이 높은 경우 농장 울타리 밖으로 폭우 시에도 물이 잘 빠져 나가고 농장 안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배수로를 설치해서 오염물 유입을 막아줘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
http://www.pig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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