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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 삼겹 '수난' 수입 삼겹엔 호재됐나

작성일 2024-07-10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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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지방’ ‘금겹살’ 논란 등 한돈 악재
수입 삼겹 물량 12% 늘어 사상 최대
마트 등서 할인공세, 시장 장악 가속화
수입 늘었어도 재고물량 작년보다 감소
목심도 최대…두 부위 냉장 위주 증가
구이용 소비 시장, 소비자 선택이 좌우
소비자들 변심 막기 위한 업계 노력 필요



과지방에 금겹살 논란까지 한돈 삼겹의 수난이 계속됐던 상반기, 수입 삼겹살은 역대 최고 물량이 쏟아지면서 국내 시장 공세 수위를 높였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6월말 돼지고기 수입량은 27만2천톤으로 전년 동기 22만6천톤에 비해 20% 증가하며 상반기 수입량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위별로는 앞다리가 11만3천톤으로 전년 대비 36.6% 증가하면서 삼겹을 제치고 수입량 1위를 차지했다. 삼겹은 10만3천톤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8% 증가하며 앞다리에 이어 두 번째로 수입이 많았다.

이처럼 앞다리가 증가율이나 물량 모두 삼겹보다 월등히 높았지만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은 삼겹이었다. 올해에 이어 상반기 수입량이 두 번째로 많았던 18년도와 비교해보면 앞다리는 올해가 10% 가량 적었던데 비해 삼겹은 당시보다 4.6% 많고 18년 이외 다른 그 어느 해보다 많았다.

수입량만 많았던 게 아니었다. 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5월말 기준 수입 삼겹 재고는(식용 축산물 검역 시행장 조사) 2만9천여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1% 가량 적었다. 증가한 수입물량 그 이상 유통이 많았다는 것이다. 수입 삼겹살의 국내 시장 잠식 정도가 짐작이 되는 대목이다.

그런데 반대로 한돈 삼겹살은 올해 악재가 겹쳤다. 상반기 과지방 삼겹이 사회적인 이슈로 회자되며 한돈 삼겹에 대한 소비자들의 충성도가 도전받았다. 여기다 경기 침체로 가계의 씀씀이가 위축되는 가운데 외식을 비롯해 삼겹살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시선도 곱지 않았다. 한돈 삼겹에는 악재였지만 상대적으로 수입 삼겹에는 유리한 시장이 형성된 것이다.

그리고 수입 돼지고기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올해 상반기 내내 대형마트에서 삼겹살 등 수입 돼지고기 할인 행사가 진행되며 한돈의 자리를 위협했다. 여기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수입 돼지고기를 취급하는 고기뷔페를 통한 소비도 수입육 시장 잠식의 한 축이 되고 있다.

삼겹살뿐만 아니라 목심도 상반기 4만1천톤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하며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삼겹과 목심 수입량 가운데 냉장물량은 할당관세가 시행됐던 작년보다 증가했다. 올해 경기 침체 속에 유독 한돈이 고전을 면치 못했던 구이용 부위 시장에서 수입육의 공세는 더욱 거셌고 한돈 시장 잠식이 두드러졌던 것이다.

구이용 시장은 가공용에 비해 소비자들의 직접 선택이 시장 점유율 유지에 결정적 변수가 된다. 그동안 한돈이 구이용 시장에서만큼은 수입산에 비해 절대적인 우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소비자들의 선호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유독 소비자들이 한돈에 등을 돌리게 만드는 이슈들이 많았다는 점에서 수입육의 증가가 더 불길하다. 이에 한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지속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업계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
http://www.pig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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