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홍보/뉴스

배너광고

한돈뉴스

게시물 상세보기로 제목, 작성일, 작성자, 첨부파일, 내용을 제공합니다.

정부 축산물 수급 대책 ‘수매’ 지양하고 ‘할인’ 지향

작성일 2024-07-30 작성자 관리자

100

박범수 차관 할인 행사 이유 밝혀
수매=가격 회복 속도 느리고
할인=소비 큰 폭 증가 유도 가능

“축산물 가격 왜곡 우려하고
스스로 가치 떨어뜨려 부정적”



정부의 축산물 수급 안정 대책 기조가 ‘할인 행사’로 기울고 있다. 수매는 지양하고, 할인행사를 통해 물가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돈협회는 지난 2월 겨울철 고병원성 PRRS·PED 피해 확산에 따른 수급 불안정 대비, 돈가 변동성 위험 분산, 농가 수익 안정성 확보 등을 위한 선제적 조치의 일환으로 정부가 돼지 수매에 적극 나설 것을 요청했다. 돈가 상승기(4월 이후)에 돼지 공급량 급감 시 수매 물량을 방출하면 돼지 수급 및 돈가 안정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한 것. 하지만 정부는 당시 한돈협회가 요구한 ‘돼지 수매’ 대신 소비 촉진 행사를 통해 수급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즉 수매 요구를 일축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는 또 다시 여름 휴가철 온‧오프라인 한우 할인행사 개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도매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를 돕고, 소비자에게는 한우가격 인하 체감도 제고를 위해 전국 단위 대대적 할인행사를 전개키로 한 것. 한돈과 마찬가지로 한우 수급 안정으로 ‘수매’ 대신 ‘할인 행사’를 택한 것을 볼 때, 향후 축산물 수급 안정 대책이 할인 행사를 통한 물가 안정으로 추(推)가 이동하고 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이와 관련, 농축산부는 축산물 ‘수매’ 대신 ‘할인행사’를 추진하는 배경에 대해 밝혔다.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축산물 수급안정 차원에서 일각에서 제기하는 수매 대신 소비 촉진 효과성이 높고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으로 돌아가는 대규모 할인행사와 급식․가공업체 원료육 지원사업 등 소비촉진 사업을 중점 추진하겠다”며 ‘수매’보다 ‘할인’에 정책 포커스를 뒀다. 

‘수매’의 경우 수매한 물량은 폐기할 수 없으며, 일정 기간 보관 후 시장 방출이 불가피하며 이 경우 가격 회복 속도를 느리게 할 수 있어 수급 안정 효과가 낮다는 것. 하지만 할인행사의 경우 일정 수준 가격이 인하되면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특성으로 수매보다 효과가 높다고 박 차관은 덧붙였다.

그러나 축산업계는 잦은 축산물 할인 행사는 단기적으로 물가 안정 및 소비 촉진에 이롭지만 할인 행사로 인해 제품의 실제 가치가 왜곡될 수 있어 소비자들은 할인된 가격에만 집중, 할인 행사 종료 시 정상 가격에서는 제품 구매를 줄이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정부의 할인 행사 정책은 장기적으로는 생산자에게는 부정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특히 축산물 가치를 정부가 스스로 떨어뜨리는 실책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양돈타임즈 김현구 기자]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
http://www.pig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609

 

목록
다음게시물 "과태료 상향, 고의성 . 거짓 확인시에만"
이전게시물 저지방 소비 늘린다…‘한돈 육가공품 교육’ 전개
전화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