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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 돼지 출현율 높다면…이젠 등급제 정산이 유리해”

작성일 2024-08-01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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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미래연구소, 지급률 정산 대비 등급제 정산의 매출 비교·분석
농장주의 직접 수익 비교 돕는 모의 계산 프로그램도 출시 예정


국내산 돼지고기의 고등급 출현율 증가 추세에 맞춰, 한돈농가들이 농장 사육여건을 종합 진단하고 등급제 정산 방식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돈미래연구소(소장 김성훈)는 지난 29일 돼지도체 등급개선 변화(1+ 등급 증가, 2등급 감소)에 주목해 등급제 정산과 지급률 정산 시 한돈농가의 매출을 비교·분석한 ‘등급제 정산 확대 관련 검토자료’를 발표했다.

우리나라에서 농가가 출하한 돼지고기의 도매가격 결정은 크게 등급제 정산과 지급률 정산 방식으로 나뉘는데, 현재 시장의 주류는 후자다. 이는 돼지 생체중량에 평균도체율(탕박 76% 내외)을 적용한 뒤 기준가격(주간 평균 경락가)을 곱해 지급하는 방식인데, 정작 기준가격을 결정짓는 경매물량(전체의 5% 이하)이 워낙 적어 실제 시세를 온전히 반영하는지를 두고 논란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또한 돼지고기 등급제가 유명무실해짐에 따라 소비지에서는 돼지고기 품질에 대한 불신이 쌓여 갔으며, 동시에 질 좋은 돼지고기를 생산하는 농가들이 그 노력의 가치 전부를 인정받지 못하는 문제를 낳았다. 이는 생산자단체인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오랜 기간 탕박등급제 정산 확대에 노력을 기울여 온 이유이자, 최근 정부가 ‘축산물 거래가격 보고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축산물 유통 및 가축거래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축산물유통법)」제정을 추진한 배경 중 하나로 작용하기도 했다.

이에 한돈미래연구소에서는 등급제 정산 확대와 관련, 지난 10년간의 돼지도체 등급별 출현율 변화를 살펴 등급제 정산과 지급률 정산 방식의 매출 차이 등을 비교·분석했다. 한돈미래연구소가 지난 10년간의 출하물량 전체 대비 도매시장의 돼지도체 등급판정 결과를 비교한 바, 전체에서는 2등급 출현율이 가장 많이 떨어지고(-4%p) 1+등급 출현율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5.3%p). 반면 도매시장에서는 10년 전과 변함없이 여전히 2등급 출현율이 비정상적으로 가장 높고, 1+등급 출현율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한돈미래연구소는 한돈농가가 지난 10년간 실제로는 2등급 돼지를 가장 많이 줄이고, 1+등급 돼지를 늘려왔음에도 도매시장에서 정반대의 양상이 나타났다며, 도매시장 평균가를 따르는 지급률 기반의 정산 체계에서는 이러한 농가의 등급개선 노력이 농가의 이익으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한돈미래연구소는 2등급 출현율의 하향을 전제로 두 정산 방식에 따른 농가 예상매출도 비교·분석했다. 모돈 300두·연간 출하두수 5400두·출하체중 115kg·도체중 88kg을 기록하는 농가의 1등급 이상 등급출현율을 80%로 가정할 경우, 등급제 정산을 한다면 지급률 76% 기준(운송비 농가 별도부담·실지급률 75% 적용)으로 거래하는 농가 대비 연간 3000만원, 지급률 75%(운송비 농가 별도부담, 실지급률 74% 적용) 기준으로 거래하는 농가 대비로는 연간 6000만원의 추가 매출이 나타났다.

또 농가의 등급개선 노력 여하에 따라 2등급을 1%p 줄일 때마다 모돈 100두당 연 100만원 추가 매출을 얻을 수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예를 들어 모돈 300두 규모 농장에서 2등급을 5%p 줄인다면, 연간 1500만원 추가 매출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분석과 관련해 손세희 대한한돈협회 회장은 “지난 10년간 돼지의 등급출현율은 크게 개선됐으며 이러한 변화를 농장의 수익과 연결시킬 수 있는 정산방식을 긍정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라며 “농장의 사육규모, 지급률, 인력운용(선별출하 등), 1등급 이상 등급출현율, 운송비, 등급제 정산거래 업체 확보(농장과의 접근성 고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후 내 농장에 합당한 수익을 가져다줄 정산방식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돈미래연구소에서는 향후 ‘등급제 정산 모의 전환 프로그램’을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한돈미래연구소는 농장주가 데이터 입력을 통해 지급률과 등급제 정산 시 매출액을 바로 비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농장의 정산방식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 : 한국농정신문(http://www.ikpnews.net)
http://www.ikp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6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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